일단 지금은 일하는중이니 내일쯤에 집에가서 인천지방검찰청에서 날라온 우편물 인증함....

경찰서에서 날라온 소환통지서는 없어졌음...

일단 저작권법 위반은 지능팀에서 관리하더라...

처음 시작은 엄마가 우편물에 들어있던 우편물 한통과 시작됐지...

난 찍힌 도장보자마자 식겁했다...

xx경찰서 지능2팀.... 덜덜....

난 예전에 옥션에서 물건 판적이있어서, 혹시 그거때문에 그런가 했다...

근데 사기친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팔았기떄문에 좀 혼란스러웠는데,

뜯어보니까 무슨 저작권위반으로 고소당했다고 몇월몇일 까지 출두하란다...

지정한 날짜에 출두안하면 수배되더라 -_-.....

근데 날짜상으로 이미 지난상태라 바로 전화걸어서 형사분한테 내일아침에 바로 가겠다고 전화하고

바로 컴퓨터키고 사태파악및,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네이버나 다음에 카페에 저작권 검색하면 쫙~ 뜨는데,

나같은 놈 겁나많다.... 난 영화파일때문에 걸렸는데,

음원같은경우는 음악파일 하나당 합의금 250이다....

카페 뒤져보니 다 증거물 확보하고 고소된거니까 발뺌하지말고 무조건 반성하란다...

반성문은 필수라길래 2장분량의 반성문도 작성해서

다음날 아침일찍 경찰서 갔따 ㅅㅂ....

지능팀 가니까 무슨 사기당한 피해자들와서 신고하고있고... 완전 분위기 좆망...

어떤 할아버지는 공원에서 장기두는데 어떤남자놈이와서 통장 빌려주면 개당 20만원 준다고해서

빌려줬다가 이상한쪽으로 사용돼서 불려와있더라..,,

암튼 나는 담당형사앞에 앉았는데,

증거물찍힌 스크린샷 인쇄한거 나한테 들이밀더니 그거 너맞지? 이러길래

네... 하면서 최대한 불쌍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했다 ㅎㅎ

그때 형사가 전화번호 하나 주더니

거기가 나 고소한 저작권업체란다....

전화해보니 어떤 극도의 싸가지 없는 년이 받더니

합의급 얘기하는데 합의금은 편당 80만 부르더라... ㅅㅂ....

내가 그때 군대가기 전이라 모아둔돈 500가까이 있었는데 난 20개정도 걸려서,

1600만원....

나는 과감히 500에 쇼부 보자니까 , 존나 급정색하면서

어디서 범법자 주제에 합의를 볼려고하냐고 싸대길래, 합의 안본다고하고 끊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조서 작성하는데,

그전에 나가 적어간 반성문 형사가 읽고 마지막에는 검찰에 사건 송치할때 조서뒷쪽에 반성문 첨부해서 보내더라.

최대한 뉘우치고 죄송한 모드로 나갔다... 집안형편어렵고, 좀있음군대가고, 그떄 우리집에 빚이 있어서

이빨깨졌는데 이빨해넣는 돈이없어서 못한것까지 다얘기했다. (아참고로 이빨은 진짜 안했다... 어금니가 없음...)

존나 언변을 엄청나게 토한결과... 감사하신 담당형사분이

너 그럼 합의보지마라~ 조서 좋게 써줄께... 하시드라... 진짜 아직도 감사하다 ㅠㅠ

나를 어려운형편의 아들친구정도 생각하신것같았다 ㅠㅠ

나중에 같이 담배피면서 그 형사분이랑 얘기하는데,

저작권업체 욕 엄청하시드라...

안그래도 형사분들 다른 사건으로 바빠죽겠는데, 이런 자잘한사건으로 골머리 썪는다고...

이유인즉슨,

이 업체들은 영화(특히 외화)를 수입해서 극장개봉으로 수입을 얻는다.

그리고 영화개봉 내리면 dvd,비디오,각종캐릭터상품들으로 부가적인 수입을 얻는다.

근데 그다음은?? 없다.

저작권은 가지고있으면서 수입이 없다는거다.

그럼 방법은?

불법으로 공유하거나 파일을 뿌리는사람들을 영파라치 고용해서 잡아들인다.

그리고 한 50~60명씩 정도 모으면 싸그리 고소해버린다...

그러고 합의금 먹는거다... 이런식으로 수입을 올려버린다ㅎㅎ

머리좋지않냐? ㅅㅂ....

근데 막상 형사분들은 50~60명씩 고소가 들어오니까 존나 난감한거다...

안그래도 바빠죽겠는데....

그러니까 조서작성전에 저작권업체 전화번호 던져주는것...ㅎ

그래도 난 내사정을 잘설명해서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었다 ㅠ_ㅠ

검찰쪽 얘기는 너무 길어지니까

내일 인증할때 같이 올림....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