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경험담인데 뭐 좋은짓은 아니다만 혹시나 하면 참고하렴

공부하다가 용돈은 걍 벌어야 겠다 싶어서 주말알바를 함

가보니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당코너에서 일식집인데
일당 4만원이고 9시부터 8시까지 일하면 된다고 함.
밥은 주니까 걱정하지 말고 아침만 먹고 오라고 함.
식당 보조 니까 별 다른건 없고 당일 날 잠깐 알려주면 된다고 해서 집에옴

당일날 가보니 9시부터 가자마자 존나 바쁨 손놈들 오기 전까지 뭐 준비를 해야댄다고 함

앞치마 주더니 하고 날 대려 가더니 첫날에 김밥을 말아봤냐고 물어봄
아니라고 했더니 대답에 상관없이 누드김밥 마는걸 알려주고 시킴
그날 팔 물량 전부 말다보니 키도 큰데 폭이 존나 좁은 공간에 대려가더니 서서 김밥을 말게함

다 말고 나니 허리가 끊어질듯 아파옴

다 말자마자 5시간 동안 설겆이 및 쟁반닦이를 시킴

점심은 내가 만든 김밥 몇줄 줌
저녁은 장국에 밥이랑 나물 몇가지 줌

다먹고 다시 설겆이를 함
8시까지 인데 가라고 말을 안함
8시 30분이 되서 이모님 가고 나한텐 가란말을 안함
9시 되기 10분 남았을때 자 이제 가자 라고 쿨하게 말함

내일 해야할일 알려주면서 뭐 문제 있냐고 함
없다고 쿨 하게 말하고 다음날 안나감.

일하는 도중 쉬는시간 통합 10분이 안됨
밥도 쭈구려서 쳐묵함

월급날이 11일 이라 몇주 기다렸다가 다음알 11일날 하루 일한거 돈을 달라고 함
기다렸 다는듯이 " 아 자네때문에 우리 손해가 얼마나 컷는지 아나? "
 라고 말을 함

나 " 그건 아는데 저도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만 우선 일한건 받아야 겠습니다
주인 " 못주네 자네가 그렇게 나오면 나도 자네떄문에 받은 피해를 신고 하겠네

나 " 어, 그러시면 저도 음식점에서 보건증도 없이 절 쓰셧으니 저도 신고 할게요
주인 " 하~ (한숨쉰후에) 알았네 자네 그렇게 자신 있나?

나 " 자신 있는게 아니라 일한거 받는건 당연 한거고 사장님도 말도 없이 초과근무 시켜노시고 너무 태연하신거 아닌지요
주인 " 알았네 부쳐줌세

나 " 네 감사합니다. 피해 드려서 죄송하네요
주인 " 뚝


솔직히 4만원 안받을 수도 있지만 택배수준으로 일을 열심히 했고 주인장의 태연한 태도가 맘에 안들어서
걍 받았다. 구지 보건증 드립이 아니였어도 맞고소 한다고 하면 주인입장에서
여러가지로 피곤 하기때문에 돈은 걍 줄거라 생각 했다. 그리고 원래 일한건 받을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