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하는거 말이야
난 너무 무섭던데 너넨 안그래??
사람대하는것도 너무 어렵고 알바를 해본적이 있긴있는데
처음에 시작하는게 너무 어렵고 처음이니까 실수 할 수 있는건데
그것때문에 혼나면 진짜 미치겠고
사람대하는게 어려워서 그런것같아
사장도 되게 불편하고 다른 알바생도 불편하고
난 못하는데 알바생이 잘하면 비교되니까 열등감도 깊어지고
잘할 생각을 해야지 자꾸 위축되는것같고
내가 원래 소심하고 내성적인데 처음했던 알바에서
사장이 완벽주의자인지 조금 흐트러져있는 꼴을 못봤거든?
청소도 그렇고 서비스정신, 밥가지고도 지랄하더라?
밥을 했는데 물을 못맞춰서 진밥이 된거야
그냥 장난식으로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자꾸 그렇게 애기하니까 부담스러운거야
내가 다음에 또 밥을 망치면어쩌나 하고
몇일가다 짤린 알바생이 하나있었는데 그 알바생 욕을 무쟈게 하더라고(그 알바생 다니고있을때)
그때도 나도 저렇게 욕먹을까봐 겁난다 했는데
나도 그렇게 욕하더라 표정부터가 싹 바뀌는거야
아 .. 소심한데 상처 엄청받고
진짜 무서워서 말 잘못들었어도 다시물어보지를 못해
다시 물어보면 한숨부터쉬거든 내 말 무슨말인지 몰라? 이 드립
사장 눈에 살기가 있엇거든? 그 눈으로 내 말 무슨말인지 몰라? 이러면
진짜 아무말도못하겠는거야
잘해준것도 있는데 좀만 실수하면 훽 돌아서버리니까 진짜 힘들더라?
그래서 그만뒀거든
그것도 내가 미성년자였고 첫알바라는걸 알아
나 처음 소개할때 나이가 어리고 처음하는 알바니까 사회성이나 모든면에서 많이 부족할꺼라고
많이도와주라고 그렇게 소개했으면서
정작 본인은 이해 잘 못하는것같더라
나중엔 자기가 잘못했다고생각했는지 문자와서
첫 사회생활을 하고 게다가 어린 너한테 바라는게 많아서 힘들게 했던거 미안하다고하더라
근데 난 진짜 너무 무섭다?
그 알바 구할때도 진짜 고민하고 시간까지 계산해서 정말 어렵게 전화하고 떨리는 마음 수십번 가라앉히고 진정하고
면접보러 가는와중에도 계속 고민했고 계속 멈칫 했었거든
난 사회공포증같은게 있나봐 진짜 무서워
너넨 안그래?
말하는거 보면 진짜 부러워
알바하는거 힘들게 생각하지도않고 실수해도 사장욕하고 그만이잖아
난 자책도 많이하고 다니기싫단생각부터 하거든 숨고싶단생각
너네 주변에라도 나같은사람없었어?
용기좀 얻고 알바좀 재대로 해보고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