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파란만장한 내인생
시발 읽고싶은 쇼키만 읽어

군제대하고 진짜 제대로 돈 모아볼려고 알바부터 시작했거든
근데 알바로 돈이 모이냐 겨우 내 용돈하고 이것저것 세금내면 남는게 없었어

때려치고 회사한군데 운좋게 들어갔거든 한달 세금띠고 140마넌정도 받으면서 일했거든
근데 시발 아 여기서 존나 내인생 실수였다
거기 들어간것까진 좋았지
근데 내 인생에 절대 생기지않을것만같던 여자가 생겨버렸지
월급 다 때려붓고 아오...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암튼 지금이야 헤어졌고 과거형이지만
2년 가까이일하면서 카드빚도 생기고 시발꺼 존나 걔 만난게 후회된다

회사 그만두면서 퇴직금 받은걸로 집나와서 자취시작했지
빚은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진짜 이악물고 일했다 겨우겨우 몇달만에 빚다갚았지
진짜 눈물나더라 공장일 존나 싫어하는데 하다못해 들어간거였거든
주야교대로 거의 200만원씩 받으면서 말야

점점 돈이 모이는게 보이더라고 와.. 항상 돈걱정에 우울하고 웃지도 않고 침울하게 다니다가
돈 쌓여가는 통장 볼때마다 진짜 웃음이 나더라
월 200마넌씩 받는걸로 집세랑 뭐 이것저것 요금 밥값 담배값 차비 이런거 다 빼고 130~140씩 통장에 고스란히 때려박았거든
여자없으니까 돈나갈일이 있나 가끔 친구들 만나서 술이나 밥한끼씩 하고 그러면 저축하는 돈 좀 줄긴해도
쓸데없는데 돈안쓰니까 돈이 점점 불더라고

지금까지 모아둔돈 2200마넌 좀 넘는다
집나와서 자취시작한 집에서 계속 살고있는데 여기살면서 돈좀 더모을까 아니면 짐사서 집으로 들어갈까 아니면 전세로 옮길까 생각도 해봤는데
일단은 지금 다니는데 더 다니려고 한다
역시 시발 사람은 통장에 돈이 있어야 웃음꽃이 피나보다.... 여자따위....
한번 데이고 나니까 거들떠도 보기싫어지더라
아오 진작에 걔 안만났다면 돈쓸줄도 모르는 난 첫회사 다니면서 벌써 차한대 뽑았을거다..... 그래도 뭐,, 좋은 경험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