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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돌이10일차일기

dz(59.10) 2010.06.20 05:46:48
조회 59 추천 0 댓글 0

첫날 가자마자 오뉴월에 카운터 앞에 방석있었는데 저게 왜 저기있냐고 물어보니까 3일후에 치움                

                
칸막이유리 반투명인줄 알고 닦아봤는데 투명임.걸래3개 썼음(50석)                
                
나도 흡연자인데 흡연석과 금연석사이에 에어커튼 있는데 24시간 오프상태인듯.담배피는거랑 담배냄새쩔면서 있는거랑 틀리잖아?                
                
라면셔틀-뭐 서비스 차원에서 하는거니까 불법이여도 뭐...                
                
벨셔틀 -이것도 불만은 없다 부모님이 식당하실때 일도와드리면서 나름 서비스정신 몸에 배서 뭐..                
                
재떨이셔틀 -사장님이 1시간 마다 좌석 돌면서 하라는데 재떨이휴지마르거나 그냥꽁초5개이상 있을때만 바꿈                
                
첫날 면접보고 다음날 얼굴보자마자 반말.물어보고 하시던지.                
                
고기집에서 5년간 일했다고 하니까 그거 하나만 했냐고 물어봄.                
                
네 라고 하니까.자기는 안해본일이 없다고 함.                
                
내가 어깨만 넓은 편임.취미가 수영이라고 하니까 그거빼고 다한다고 함.운동신경이 좋다고 함.                
                
옛날에 허벅지가 너무 두꺼워 친구들이 징그럽다고 반바지입지말라고 했다고 함.                
                
물어보지도 않고 반말.                
                
면접본날 마지막 말:내일 봐요~                
                
1일차 :왔냐?                
                
뭐 사장님입장에서는 그편이 일시키는데 편하다고 생각해서 이것도 그냥 넘어감.참고로 4살차이                
                
도망간 손님 한명있었는데 뭐했냐고 화장실청소하고 있었다고 하니까 왜 집중을 안하고 일하냐고 하심.                
                
물론 내탓이지.근데 조그만 종3개 달린거 카운터앞에 있어야 들릴정도인데 뭐 청각장애인은 아닌데 남들에 비해서 내가좀 못듣긴해.                
                
이것도 내 탓이려니 생각한다.그래서 첫달 월급타면 가스총이랑 캠코더싼거 사려고.                
                
아 근데 집에 야구방망이가 없어서 골프채 하나 가지고 가려는데 귀싸대기 맞으려나?그냥 골프연습장 갔다왔다고 거짓말하고?ㅋ                
                 
먹튀손님 짼거 확인하고 20분 갈굼당함.                
                
뭐 실수하면 기회는 이때다.기선제압하자.청소안한거 찾자.                 
                
이런 느낌이 강렬히 든다.9시 교대인데 40분동안 뭐라고 하는건 좀 그렇지 않냐?일시작할타임에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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