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성친구는 도대체가 돈이 없으면서 돈 쓸 생각만 한다.

저번달에도 저저번달에도 백수여서 맨날 돈 없어서 밥도 안먹는다고 징징대는거 진짜 좆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번달에는 취직해서 좀 괜찮게 사나 싶었는데. 수습기간이라서 돈을 그렇게 많이 못받음.

그 조금 받는 돈이라도 월세내고 좀 꼼꼼하고 알뜰하게 쓸 생각을 해야하는데

바보같이 염색을 미용실에서 하고 싶단다. 솔직히 염색하는거 할 수 있다고 치자.

지금 월세도 밀린 지경인데 무슨 염색이냐

집 주인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하냐. 월세도 못내는 애가 머리색깔은 바뀌고 삐까뻔쩍하게 다니면.

내가 그래서 그 말하니까. 주인한테는 못먹어서 머리 색깔 바꼈다고 하면 된다함 이건 무슨 이론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것같음.

좆나 또 막 뭐라고 하면 싸움으로 이어지고, 나보고 맨날 돈타령한다고 지랄지랄하고 니한테 돈 못줘서 니한테 먹을 거 못사줘서

자기 염색도 못하고 옷도 못사게 하는거냐고 지랄지랄. 나한테 누가 돈을 주고 먹을 거 사주랬나.

자기 꾸미는 것도 월세나 밥값은 하고 꾸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