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친구분이 가게를 차리셨어. 오리고기집인대..10년된 곳인대 인수해서 완전 리모델링했어

위치도 외진곳이야. 부산에서 김해쪽으로 10분정도가는곳이라서 시내버스는 절대 안다님..울동네가 도심최고 외각인대 거기서 버스타면 20분가야지

도착하는곳인대,, 왜 그런곳있자나.  고속도로나 시골같은대 오리고기집..완전 위치 외진곳.. 어른들만 차타고와서 쉬러 오는 그런분위기의 고기집

애들이 너무 안구해지는거야.. 여기선 애들을 구할수가없음.....

그래서  어머니 친구분이기도해서 내가 해주거든

거기서 서빙을 하는대..우리 친누나랑.......둘다 방학때니간 1달만 봐주기로했어

우리 어머니는 거기서 거의 주방90% 홀서빙10%의 비율로하고. 주방에는 이모 두명계셔.

그러니간 홀서빙이 나랑 누나뿐이야.. ( 아,,숯담당을 울 사장님..)

첨에 하루에 3~5팀..많아봐야 5팀온다구해서 아 그래서 한달에 휴무2회에 하루12시간일하고 120만원이구나 했는대

이게 생각했던거보다 가게가 너무 대박이난거야.

어제 가오픈( 정식오픈도 아님--;) 하고 비완전 와서 손님 하나도없을줄알았는대 매상 80만원...오늘 130만원 초과크리티컬.......

생각해봐.. 130만원 판매하는 고기집이면 손님이 엄청 왔다는소리자나. 근대 그걸 2명이서 서빙하고 치우고다했거든..

12시간동안 졸 라 부지런히 일하다보면 어느새 퇴근시간임...이건 뭐 피곤함을 느낄겨를이없어. 피곤하다구 느끼는 순간 손님의 주문이

시작되니간 --;

그래서 나 도저히못한다고...세상에 고기집같은경우 (요 근처 외딴 삼겹살짐) 5년전에도 시급 4천원이였는대

지금 아는사람이라지만 시급 3500원이 머냐고..한달에 2번쉬고..도저히 못하겠다구 하니간

엄마가 아는사람이라구 책임감좀 가지라구하는대..오늘 해보고 느낀점이 진짜 도저히 아닌거같아

가오픈하고나서 수,목  이정도면 금,토,일(주말)은 대체 어느 정도겠어?    밥도 완전 밥한공기에 밑반찬(오이,김치,)요걸로 지금 4끼째먹엇어;;

난 어머니 아시는분이고 평소 성격도 좋은분이셔서...120받고 하려구했는대 ..이건 미친짓인거같아서..  마음같아선 시급 최소 4500은 요구하고싶은대

그러지도 못해서..3500에서 200원 올려서 3700원 달라구 하려구하구있거든..그럼 한달 120-> 130만원되는거야

내가 무리한 요구하는건 아니겟지? 솔까 이런글쓰는거도 돈 10 올려달라구 하기가 좀 미안한마음도있고..(내가 소심해)

어머니 친구분이라서 월급문제를 어떻게 꺼내야할지 모르겠고...또 마냥 자원봉사하는 기분으로 일하려고하면 30명씩 동시에 오는 손님들을

보니 내가 무슨 이집트 씹 노예도 아니고...이런생각이 들어 ..

너희같으면 어떻게하겠어? 사장님 기분 안상하게끔 시급 이야기 잘 꺼낼수있는 방법들좀 내주라 ㅠㅠ부탁할게.

내일도 12시간 씹 노 예진하러 가야해..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