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 이곳이 처음에는 좀 구석진곳에 있고
겉보기에 완전 동네구멍가게 분위기라
사실 첨엔 졷나 맘에 안 들고 어거지로 하다가...
완전 급반전 된 곳이거든요...

시급5천원에 주택가라 진짜 새벽1시 이후엔 손놈년덜 거의 끊기고
쓰레기도 거의 안 나오는 편인데다가.
보통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에다가 쓰레기모은다음 버리잖아요.
여긴 그냥 매일 흰봉투 묶어서 밖에다 내놓으면 1달에 3만원 받고
쓰레기받아가는 아저씨가 다 가져감.
그리고 라면통도 1주에 한 번 비워도 충분할 정도로.
참고로 파라솔도 없는 곳이라 진짜 편했음.
편의점이 아니라 동네구멍가게 분위기였거든요.
사장년도 졷나 잘해주고.
맨날 아이스커피라도 하나씩 사주려던 사람임.
담배재고도 안 맞추고 운영도 졷나 널널하게 했음.
여기 평일은 120/주말은 150 정도 매출 나오는 곳인데.

아무튼 근데 하나.
에어컨 틀면 그 팬인가? 돌아가는 소리땜에 민원들어온다고.
매장안이 좀 더웠는데.
이게 짜증나서 냅다 그만둔다고 문자로 통보했는데...

너무 후회되서 친구통해 알아보니 알바 구했데요....
그래서 지금 어거지로 우연찮게 길 건너에 위치한 점포 주중야간 구한다길래...
여기 하기로 했는데...
역시 파라솔 졷나 많고 .... 진짜 울 것 같아요....오늘부터 나가기로 했는데...
거기다가 시급도 4500원임....
성북XX -> 성북XX 점으로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전에 사장년이랑 그래도 친했는데 졷나 매달려볼까요???
막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해볼까요???

저 지금 진짜 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