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드럽게 똥얘기 나오고 그러니까 비위 약하면 보지마
경고까지 했는데 괜히 글 다 읽고 더럽다는둥 이런 횽들은
내가 일일이 찾아가서 똥꼬에 후시딘을 발라버릴테니까

난 혼자 자취를 해. 여자사람의 로망 혼자사는 오빠야.
알겠지만 남자사람 혼자 자취하면 밥을 잘 안해먹어
대충 때우거나 밖에서 사먹어
근데 편의점 피돌이 생활을 하면서 편의점 알바의 꽃 폐기를 주워먹기 시작했지
삼각김밥, 그냥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도시락. 할튼 밥되는건 다 주워먹었어
바리바리 싸기지고 집에가서도 먹어
하루 두번 정도 밥을 먹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두번다 편의점 김밥을 처먹어

근데 언젠가부터 변비가 없어진거야
예전엔 변비가 있었는데 요즘은 매일 한무더기씩 싸재껴
삼각김밥이 장청소를 했는지, 아니면 이놈의 건 도무지 몸에 흡수가 안되는건지
먹으면 먹는대로 전부 밖으로 다 튀어나와
그러니까 input=output 거의 이런 식이야
영양은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왠지 이런걸 계속 먹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요즘 진지하게 하게 됐어
삼각김밥이나 편의점 도시락 같은거 매일 먹어본 형들 있어?
원래 편의점 밥은 이따구식인가?
이거 오래 먹으면 죽어? 그리고 시체도 안썩고 미라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