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수있다는 풍운의 꿈을 가지고
나는 밤의 황제가 될테야!! 라는 헛된 희망과 함께 서울로 상경하는 많은 아해들.

너희들이 과연 여심을 사로잡을수 있을것인가?

호빠를 하려거든 다시한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정말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 확실한 결심 이후 발을 담그도록하자.
상하차만큼은 아니지만 비추천 알바이기도 하다.

자. 이제 너는 화류계쪽으로 몸을 던지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주위에서 친구들이 나좀 웃기다고 했으니깐 먹히겠지?
아. 못생긴건 아니니깐 뭐 이정도면 꾸미고 머리하고 괜찮을꺼야.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대부분 처음 일을 시작하는 아해들은 많은 착각을한다.
나정도면 먹히는 얼굴이겠지.
이정도 말빨이라면..?
너희들은 초이스도 어려울뿐더러 됐다손쳐도 1시간안에 축쳐진 어깨로 나올뿐.
이것은 나도 그랬고, 당시의 에이스도 그러하였으며 신의 축복을 받은 인간이 아닌이상에야 대부분이 그러할 것이다.
자. 차가운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쯤으로 하고 이제 제대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호빠는 일반 빠와 비슷하게 나뉜다.
옛날에야 정빠라느니 디빠라느니 나눴지, 요즘은 그런 경계. 무너진지 오래다.
말 그대로 정빠는 서울 강남의 몇몇곳만 남아있을뿐. 대부분이 디빠라고 보면되겠다.

호빠의 구조는 대충 사장-매니저(마담,메인. 대부분 메인이라고 부른다)-선수로 나뉘는데
규모가 작을경우 메인이 직접 운영하는경우도 있고 클경우는 사장밑에 메인이 다수 있는경우도 있으니
그에 관해서는 나중에 일을 정할때 참고하도록하자.
후자의 경우는 대부분이 메인의 능력에 걸렸으니 일정 줄타기도 필요하다고 보면되겠다.
다른 용어같은 경우는 일을 시작하게되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되고, 또한 여기에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패스.

초이스가 되는경우, 보통 일반적인경우 TC(테이블챠지)10만중에 2만을 메인이 떼가고 8만을 챙긴다고 보면된다.
또한 이것도 차이가 있는데 시간으로 계산할 수가 있고 시간 관계없이 계산할수도 있다.
이는 각 가게마다 차이가 있으니 이 역시 일을 시작하게될 경우 알아보면 되겠다.

자. 여기서 너는 또한가지 커다란 착각을 하게되는데...

"이야. 하루세탕만 뛰면 20만이 넘는구나 예스!"

초이스가 된다면 말이지. 또한 안쫓겨 난다면 뭐 니 생각대로 되겠지만 말이다.

중요한건 기럭지와 말빨, 그리고 노는 실력이다.
말 그대로 아는사람이 성공한다는거즤.

너의 얼굴이 막말로 원빈이나 장동건급이 아닌 이상에야
말빨안되고 놀줄 모른다면 과감히 포기하자.
하지만 보통 처음이라고 가게되면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니
눈치껏 배우도록하자. 모른다고 욕하지 않는다. 사람사는데가 다 똑같지 안그래?

자. 너는 이제 모든것을 갖추었다.
보통의 외모지만 말빨좀 되고 노래실력 또한 쵸큼 된다.
아가씨의 외모만봐도 아. 어떻게 대해줘야겠구나 라는 계산이 딱딱 맞아떨어진다.
나는 프로 선수다!!
그렇게 될즈음에는 낮과 밤이 바뀌고 다크서클은 발끝까지 내려와있으며
하루하루가 피곤해질때쯤일 것이다.
물론 페이는 많다. 만족할 만큼.
다만 오는데로 나간다는게 문제인거지.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하다면 문제되지 않겠지만
상하차 처음 시작할때처럼 이일 역시 나가는돈 무시 못한다.
뭐 이쪽에 관해서는 다들 알테니 역시 패스.


호빠일이 뭐 어둠의 일이다. 조폭들 시다바리 들어줘야한다.
한번 발들이면 못뺀다. 개처럼 맞는다 하는데

도대체 니들은 어떤 영화를보고 어떤상상을 한거냐.

호빠일도 사람이 하는일이다. 니들 생각만큼 그렇게 험악하지 않아.
뭐 만만하지도 않지만.

정못하겠으면 추노찍어. 그런거 잘하잖아 안그래?
대부분 초보애들이 일주일 못버티고 추노찍는데 다반사긴하다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쪽일이 하고싶다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정말 확신이 들었을때 하도록하자.

나 개인적으로는 그냥 노가다 춫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