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방금 가게에서 강도만날뻔 ㅡㅡ;

승리의마사지

2011.01.20 05:42:21

조회 69 추천 0 댓글 6

여기는 안산임..

나는 혼자 마사지샵 작게 하고 있거든...

어쨋든 밤11시에 가게불끄고 그냥 혼자 tv보고 있었음

그렇게 잠 안자고 대충 새벽 5시정도까지 무한도전 다시 보고 있는데 유리문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더라..

근데 어짜피 새벽5시니까 어둡고 또 겨울이라서 주변 가게들은 3시쯤에 다 영업 접고 여기 먹자골목에는 나뿐이 없는거임..

어쨋거나 가게문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데 선팅을 해서 나도 안보이고 상대방도 안보이는 상황인데...

1분넘게 계속 문쪽에서 문틈으로 살짝 보려면서 알짱거리는게 느껴짐..

순간 놀라서 누구세요?! 누구세요?!

이러니까 밖에 있던 사람이 몇초간 정적...

내가 다시 누구세요? 이러니까...

남 : 문열어봐요 ... 잠깐 문좀 열어봐요!

이러더라 ㅡㅡ;;

근데 새벽5시에 그리고 가게도 뻔히 불꺼져서 영업안하는걸 알텐데.. 수상하자나..

그래서 누구신데요? 지금 영업 안해요... 이러니까..

남 : 문좀 잠깐 열어봐요.. 손님이애요.. 손님이니까 문좀 열어봐요.. .이러는거임 ㅡㅡ;;

난 지금 영업안하니까 담에 오세요..

이러는데도 계속

문좀 열어보라니까요... 손님이라니까요...

이지랄...

가게안에 호신용품도 없고 그래서 그냥 문 안열어주고 영업안해요...이러니까 몇십초후에 가더라..

그래서 다시 무한도전 보고 있는데 10분정도 후에 또 인기척이 느껴짐..

그래서 누구세요? 이러니까.....

아까 그 남자가...

손님이애요.. 잠깐 문좀 열어봐요....

난 큰소리로 지금 영업 안한다니까요...

이러는데..

잠깐 문좀 열어봐요...손님이애요...

그렇게 문앞에서

난 문 안연다 vs 잠깐 문좀 열어봐라... 이렇게 실랑이 하다가 결국 갔네... ㅡ.ㅡ;;

두달전쯤에는 새벽에 누가 문따려고 문틈을 긁더만 ㅡ.ㅡ;;;

그리고 주변 상가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새벽에 몰래 문틈으로 가게 안 살펴보려는 남자들이 있다는데...

나도 저번달부터 계속 그걸 느꼈고..

아놔... 또 칼맞는거 아닌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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