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KBS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의 출연 결심 계기를 "내가 아니면 또 누가 하랴 싶었다"라고 밝혔다. 9일 오후 최수종은 서울 더 세인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관련 질문이 나오자 "시청자들에게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가 작지만 얼마나 위대한 민족이었는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수종은 "영웅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백성들의 한 마디가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힘이 여기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 리더십으로 거란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 고려군 총사령관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다. 현종 역은 김동준이 강감찬 장군 역은 최수종이 맡았다. 강감찬 장군 역을 맡은 최수종
KBS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 포스터 /사진=KBS
최수종은 "전쟁 드라마인 것 같은데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드라마다. 이미 결론이 나와 있는 내용이 펼쳐지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람 이야기가 흥미진진할 것이다. 진짜 저를 믿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대하드라마에 출연할 때 막내 거나 막내 바로 위이거나 그랬는데 이번에는 제가 제일 어른이고 선배도 없다. 제가 움직이면 후배들이 일어난다"라고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최수종은 KBS 대하드라마와의 인연이 깊다. 대왕의 꿈, 대조영, 태조 왕건 등 다수의 작품으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KBS 드라마의 재출연은 대왕의 꿈 종영 이후로 딱 10년 만이다.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25분에 방송된다.
KBS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 포스터 /사진=KBS
최수종은 "대본을 보고 강감찬 장군 역을 내가 아니면 또 누가 하랴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문관 출신 강감찬 장군이 전장에 나가 싸우는 활약상을 보며 욕심이 났다. 작가님이 써준 대본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찍고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려 NG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 거란 전쟁은 태종 이방원이 작년 5월에 종영한 이후 1년 반 만에 찾아오는 대하드라마다. 오는 11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5분에 방송된다. 출연진 라인업은 최수종, 김동준, 이원종, 지승현, 김혁, 이시아, 조희봉, 하승리, 한재영 등이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예정인 고려 거란전쟁
배우 최수종 /사진=최수종 인스타그램
제작비의 규모가 270억 원대라고 알려진 고려 거란 전쟁은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수종은 "그 소식을 듣고 드라마가 더 잘 만들어져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맡은 역할을 잘 표현해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최수종은 "어제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 시청률 맞히는 게임을 했는데 편집됐다. 되짚어 보니 10등도 40%대였다. 방송 시장이 바뀌어 그렇게까지 나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고려 거란 전쟁이 제가 출연한 출연작들 시청률 10안에 드는 작품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연말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방송이 시작도 안 됐기 때문에 아직 꿈꾸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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