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모발 음성판정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아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법조계에 의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지드래곤의 손톱 및 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전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국과수 모발 정밀 감정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과 더불어 손발톱 정밀 감정까지 음성 판정을 받게 됐다.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 논현 경찰서에서 첫 조사를 받았던 당시에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이 간이 시약 검사,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에서 모두 '음성' 판정 결과가 나오면서 경찰의 부실한 수사였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여실장 A씨(29)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 왔었다. 하지만 모든 마약 반응 정밀검사가 음성 결과로 나오면서 지드래곤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지드래곤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 장면 /사진=연합뉴스TV
지난 13일 지드래곤은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은 "저도 인터뷰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대중에 제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을 하기 위해서 용기 내 결정하게 됐다"면서 인터뷰에 응하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을 했느냐"는 기자의 직접적인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확언했다.
뒤이은 검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는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 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지드래곤은 경찰 자진 출석한 이유에 대해서 "하루빨리 저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신 제모 "사실과 전혀 달라"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 장면 /사진=연합뉴스TV
출석 당시 취재진과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당시 긴장을 많이 해서 그렇게 비쳤을 순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제 의도와 다르다. 조롱이라는 등 악의적인 표현의 기사 때문에 밤낮으로 일하는 경찰에 해를 끼치지 않았나 염려됐다. 오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이 경찰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후 지난 10일 경찰은 취재진에게 "지드래곤이 온몸에 제모를 하고 조사받으러 왔다. 그의 손발톱을 확보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인터뷰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보도와 관련해서 지드래곤은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다.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면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저의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지드래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이어 지드래곤은 과도한 몸동작이나 예전에 비해서 다소 어눌해진 말투를 보고 마약 투약을 추론하는 눈초리에 대해서도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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