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엄태웅 50대 되니 '갱년기'왔나 계속 울어..."

아던트뉴스

2023.11.30 19:24:35

조회 426 추천 0 댓글 0

윤혜진 /사진=유튜브 윤혜진TV

엄태웅, 윤혜진, 지온 가족이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배우 엄태웅의 아내 발레 무용가 윤혜진은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우리 편 집자님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이런다고? (ENG)'라는 제목의 영상을 30일 업로드했다.

이날 유튜브 촬영을 위해 소환된 윤혜진은 '윤혜진 남편 엄태웅으로 살기 vs 엄태웅 아내 윤혜진으로 살기'라는 질문을 받고 곧바로 전자를 고르며 "이건 100퍼센트 아닌가. 너무 좋을 것 같다. 진짜 너무 부럽다.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 /사진=유튜브 윤혜진TV

이때 엄태웅이 갑자기 눈물을 터트리자 윤혜진은 "운다. 왜 우냐. 어떤 포인트냐"고 어이없어했다. 이에 엄태웅은 "눈이 요새 안 좋다. 나도 나로 살겠다. 성질내고 속에 있는 말 다 하는 건 여보로 살고 싶다. 그런데 난 나로 사는 게 낫다"고 넉살을 부렸다.

또한 윤혜진은 구독자들에게 '신혼인데 언니 때문에 살았다', '언니 레시피로 칭찬받았다.', '아이가 너무 잘 먹었다' 등의 수많은 요리 칭찬받을 때 특히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왓씨티비'도 아직까지는 우리끼리 했잖냐. 회사를 끼고 누구랑 같이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사실 우리 가족의 추억이 제일 큰 것 같다. 처음의 취지도 그거였다"고 지금까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꾸려온 콘텐츠에 흡족함을 보였다.

윤혜진 /사진=유튜브 윤혜진TV

윤혜진은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는 게 싫다고 밝혔지만, 엄태웅은 "나는 나이 들수록 더더 기대가 된다. 옛날에는 생각 없이 막 사느라고 그냥 바빴다"고 말했다. 이에 윤혜진은 "지금은 생각 있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나. 마누라 화병 나게 깐족거리고"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엄태웅은 "지금은 궁금한 게 많다. 지온이도 어떻게 될까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윤혜진은 "또 울어. 왜 저래"라며 카메라 밖에 있는 엄태웅을 가리켰고 엄태웅은 우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윤혜진은 "갱년기다. 50되어서 갱년기라 계속 운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윤혜진 /사진=유튜브 윤혜진TV

또한 제작진은 윤혜진에게 "발레리나, 유튜버, 방송인, 패션 CEO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이라고 묻는 말에 그는 "하나하나 다 소중하다. 발레는 늙었다. 몸이 아프다"라고 제외시켰다. 그러자 엄태웅은 "몸이 안 아프다면?"이라는 조건을 덧붙였고 윤혜진은 "컨디션이 괜찮으면 발레한다. 박수의 종류가 여러 가지다. 같은 커튼콜이지만 열광의 차이가 본인이 현저하게 느껴진다"라면서 "남들이 들었을 때 박수 많이 받는다 하지만 '오늘 아니었나보다' 하는 게 박수 소리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열광해서 박수를 치면 미친다. 사람을 미치게 한다. 주연보다 조연이었을 때 더 많은 박수를 받은 적이 있다. 그 기억은 진짜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 때문에, 무대에 서고 싶은 미련이 있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윤혜진 /사진=유튜브 윤혜진TV

윤혜진은 "한 번만 더 듣고 싶은 거다. 그게 마지막인 줄 몰랐다. 은퇴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그 소리가 아직도 들린다. 무대 제의도 가끔 온다. 공연해야겠다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데 몸이 너무 아프다. 그럴 때 그냥 포기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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