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맥주 시장의 지각 변동 불러오다.
2019년 일본산 불매운동 이른바 '노 재팬'으로 주춤하던 일본 맥주가 최근 상승세를 타 국내 수입 맥주 1위를 탈환했다. 사실 일본 맥주는 2019년 이전까지는 국내 수입 맥주 시장을 꽉 잡고 있었지만, 노 재팬 이후로 한때는 17위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팬데믹 이후로 분위기가 차츰 꺾이더니 현재는 맥주시장의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켰다.
'정용진 부회장'도 못 참는 아사히 맥주
지난 5월 아사히가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캔'(이하 아사히 생맥주 캔)을 출시하면서 하트를 치고 일본 맥주시장에 상승 흐름을 가져왔다. 아사히 생맥주 캔은 특이하게 뚜껑을 통째로 열면 생맥주처럼 거품이 올라와 SNS에 입소문이 나면서 품귀 현상까지 발생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한 번도 안 마신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는 바로 그 제품"이라고 SNS 계정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엔저 현상으로 늘어나는 일본 수요
코로나 이후 불매 운동도 약화되고, 이와 더불어 엔저로 일본 여행이 급격히 늘면서 먹거리 수요도 전과 달리 회복되는 모습이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약 265% 상승했다. 수입액 또한 456만 달러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달의 기록적인 수치는 19년 7월 수출 규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일본 맥주 수입사 "물들어 올 때 노 젓자"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 중 일본 수입량은 27.1%로 4캔 중 1캔꼴로 일본 맥주라는 것이다. 올해 초까지 일본 맥주 자리를 메꿨던 중국 맥주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일본 맥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일본 맥주 수입사들은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라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아사히 슈퍼드라이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으며, 삿포로 맥주도 24일부터 홍대 인근에서 '삿포로 더 포스터 바(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엔저 현상'으로 늘어나는 해외 직구
현재 맥주뿐만 아니라 8년 만에 가장 낮은 '엔저'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 구매(직구) 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 직구 금액(1202억 원)이 2021년 1분기보다 64.7% 급증했다. 또 2분기 연속 120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원·엔 환율이 1000원대에서 800원대로 급격지는 현저 현상이 지속되자 직구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여행 또한 급증 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약 3년 만에 자유여행이 가능해지자 일본 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을 일본 노선 이용 고객이 4년 만에 추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일본 항공 노선 이용객은 850만 가량으로 동일 기간의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799만 명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선의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94.4% 수준으로 노 재팬 운동 전으로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일본은 6월이 운항 횟수가 줄었음에도 여객 수송 인원은 더 늘었다"라며 "이는 2019년 6월과 비교했을 때 운항 횟수 기준으로 92.6%, 수송 인원 기준으로 94.4% 회복률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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