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뉴질랜드 동창
배우 조병규의 학폭 논란이 시작된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얼마 전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동창은 조병규와 소속사에게 공개검증을 요구했다.
조병규로부터 뉴질랜드 시절 학폭(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원을 걸고 응하겠다. 소속사 대표, 법률 대리인, 배우 조병규는 거짓일 경우 어떠한 사회적 책임을 약속할 것인지 공개적인 답변을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 입장글
A씨가 조병규의 소속사에게 제한한 현장 검증은 이와 같다. 진실 규명 쌍방 동의 후 거부하는 쪽이 있다면 거짓으로 간주할 것,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장소를 정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의 경찰에 위임할 것, 거짓말 탐지기 및 최면 수사에 응할 것, 100억원은 소속사가 보증하고 민형사상 법적 책임은 별도로 져야 할 것을 제안했다.
A씨는 "어느 한 쪽에서 분명히 악의적인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공개 검증 시 저의 폭로가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으나 학업을 마친 후 한국군에 자원 입대하겠다. 또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를 하겠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소송 비용인 20억으로 언론 및 팬들 모두 전세기 한 번 타고 화끈하게 끝장내고 선례도 남기며 우리 부모님 잠 좀 푹 주무시게 와달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또한 "소속사 대표와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습니까?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랍니다"라며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A씨는 배우 조병규의 학폭을 폭로한 두 번째 동창으로 조병규가 뉴질랜드 재학 시절 그로부터 상습적인 폭력은 물론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조병규에 대한 학교폭력 관련 글은 추가로 올라왔으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실 공방의 양상으로 번지는 듯했다.
이 글은 허위 사실을 게시한 것이다.
하지만 학교폭력 주장 글 가운데 두 건은 작성자가 직접 글을 삭제했고, 공식적으로 허위 사실 게시를 인정했으며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의 폭로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조병규와 그의 소속사는 "자신의 지인과 가족들까지 압박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조병규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조병규
현재 조병규는 학교 폭력 의혹을 뒤로하고, 공식적인 복귀를 선언한 상태이다. 지난 21일 tvN 주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에 참여하며 약 일 년 반 만에 취재진의 앞에 나섰다.
제작발표회에서 조병규는 "아직 조심스럽다.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 위해 아직까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야기했다. 더불어 "(사건을 폭로한 A씨 등이) 타국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와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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