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종기 엄마역을 맡은 배우 이수나의 투병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8일 방영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국민 엄마 배우 김혜자가 전원마을에 방문해 이목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는 김수미, 이계인, 김용건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전원일기' 배우들을 언급해 관심을 자아냈다.
먼저 배우 김용건이 고(故) 장애란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 들었다. 김용건은 "우리는 정애란 선생님 추모한다고 배 타고 바닷가에 갔었다. 그날 상당히 추웠지만 가서 잠깐 인사드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자는 "정애란 선생님은 사실 푸근한 엄마는 아니었다. 아주 인자한 엄마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마였다. 그래도 좋다. 그립다"라며 그리워했다.
뇌사 상태에 빠져 수년째 투병 중이라고 밝힌 김수미 /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그러면서 김혜자는 고(故) 박윤배를 언급했다. 올해 초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최신식 디지털 휴먼 기술을 통해 '전원일기' 식구들과 다시 한번 마주한 박윤배를 떠올리며 김혜자는 "얼마나 과학이 발달했으면 저럴까, 싶더라. 죽어도 될 것 같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수미는 "종기 엄마 소식은 아느냐"며 배우 이수나의 안타까운 사연을 꺼냈다. 김수미는 "지금 뇌사 상태에 빠진 지 10년째다"라며 수년째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김혜자는 "참 씩씩한 여자였는데"라며 이수나를 떠올렸고 이계인은 "병원에 가사가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오래 마셨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이틀 뒤인가에 병원에 갔다더라"라며 이수나와의 일화를 밝혔다.
이계인은 이어 " '그냥 어디 피곤해서 쓰러졌겠지' 했는데, 이렇게 된 거다"라며 안타까워했고, 김수미는 "집에서 쓰러졌는데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계인은 "골든 타임을 놓친 거다"라고 덤덤하게 전했고, 김혜자도 "빨리 갔어야 했는데"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마주할 날을 기약했다.
20년 동안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신충식은 직접 이수나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과거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0년 동안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신충식이 직접 이수나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작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드라마 오래 하면서 거의 부부로 살았다"라며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 이수나를 걱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그는 올해 2월 '회장님네 사람들'에도 출연해 "이것도 10년 전 얘기인데 도저히 연락이 안 된다. 과거 어느 병원에 갔는데 이수나의 사촌인가, 팔촌인가 동생이 와서 '제가 이수나 동생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당시에도 이수나와 연락을 하려고 노력 중이었다. 연락할 방법을 물었는데 전혀 안 되는 거다. 완전히 주변에 연락을 다 끊은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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