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태조 이성계 어진 전시, '보존과학' 통해 다시 태어난 조선 유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0 12:17:31
조회 381 추천 0 댓글 1
														


조선을 건국한 왕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는 조선의 시조이자 상징 그 자체로서 그의 모습을 온전히 담은 초상화도 귀하게 여겨졌다.

임금이 쓰는 모자 익선관과 곤룡포를 입고 정면을 바라보는 위용에 찬 어진(御眞)은 서울, 평양, 경주 등 여러 곳에서 보다 엄격하게 보관했는데 그 수가 26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국난을 거치면서 현재 전주 경기전에 보관되어 있는 초상화 1점만 남아 국보로 지정돼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2011년 경기전 어진을 모사, 복원에 성공하면서 제작 시기가 앞선 다른 어진들을 참고해 곤룡포 색을 바꿨다. 예로 붉은 옷을 입은 태조 어진이 있다.


19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오는 21일부터 개최되는 특별전 '보존과학으로 다시 태어난 조선의 기록유산'에서 시조 태조 어진을 포함한 64점의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서각이 보유하고 있는 높은 보존 처리 기술과 섬세한 역량을 통해 복원, 복제한 성과물 등을 모은 자리로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기록유산 및 보존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먼저 공개될 '왕실의 문화를 기록하다' 부분에서는 태조 어진을 비롯해 실물과 동일하게 복제한 '보인소의궤(寶印所儀軌)', '동의보감' 등의 자료를 볼 수 있다.


대동여지도/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또한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출생 추정∼1866 사망 추정)가 직접 제작한 '대동여지도' 및 '청구도'는 강릉부터 인천까지의 부분을 연결해 두 지도의 연결성을 무리 없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선의 제21대 왕 영조(재위 1724∼1776)가 자신의 호 '자성웅(自醒翁)'을 딴 현판을 주문, 제작하는 전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한 자료와 그 결과물 '자성사 현판'도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명가의 역사를 보존하다' 전시 부분에서는 경주 손씨, 동래 정씨, 고성 이씨, 반남 박씨, 순흥 안씨 등 유서 깊은 가문에서 장서각에 기증하거나 맡긴 자료들을 소개한다.


송준길 행초 동춘당필적/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그러면서 경북 경주 양동마을 경주 손씨 종가에서 직접 찾은 중국 원나라 법전인 보물 '지정조격(至正條格)' 복제본을 비롯해 다양하고 섬세한 방식을 통해 복제한 '동래군 필적', '정학묵 금관조복'이 전시되며 전시에서는 원형 복원, 보존, 복제 등 나누어진 각 단계와 보존 처리 역량도 설명할 방침이다.

전시에 오는 관람객들은 학자이자 명필로 현재까지 이름이 자자한 송준길(1606∼1672)이 '학고재명(學古齋銘)', '우곡잡영 20절(愚谷雜詠 二十絶)' 등을 필사한 보물 '송준길 행초 동춘당필적'의 상세한 보존 처리 과정을 볼 수 있어 관심을 끈다.


한국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다음 달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자료를 소개하는 특강을 열어 지식을 공유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는 "장서각 자료를 연구한 성과와 보존 처리 기술을 접목해 그동안 축적해 온 장서각 보존과학의 성과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장서각 1층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1시 30분~3시, 3시~4시 30분으로 정해졌다.



▶ 설날, 추석 등 5대 명절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가야문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백제 공산성 왕궁지의 비밀, 드디어 밝혀지나▶ 백제의 향기, '백제금동대향로 3.0, 향을 사르다' 특별전▶ '토종견 진돗개 보존'에 힘썼던 삼성 이건희 회장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38 대구 핫플 동성로에 534평 '역대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개장...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440 1
837 '7인의 탈출' 역대급 악인이 출현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379 0
836 송중기, 골때녀 안혜경 '결혼식 사회자' 된다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857 0
835 6G 연속 선발 '황제 수비수' 김민재, 투헬이 주전으로 쓰는 이유... 기록이 말해준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168 0
834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최초 '한국 전문 큐레이터' 생긴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83 0
833 '뒷광고 논란' 네이버 블로그, 내돈내산 인증 기능 도입한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62 1
832 베트남 '핫플'된 롯데몰 "하루 쇼핑객 3만 명"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92 0
831 미국, 유럽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늘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414 0
830 '토종견 진돗개 보존'에 힘썼던 삼성 이건희 회장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01 2
829 과연 한국에 들어올 것인가…? GMC 아카디아 풀체인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580 0
828 라이벌도 인정한 'SON 원톱', 리그 무패인 '북런던 더비' 통합 베스트11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304 0
827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국민 여론 악화 전망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360 2
826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 단 하루도 남편과 같이 안 살았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67 2
825 바이든, 가짜뉴스와 전쟁 선포... 수백 명 채용해 모니터링 조직 구성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85 2
824 미국 80, 90대 정치인 고령화 이슈로 떠올라 [2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962 12
823 '이탈리아 전설' 말디니도 인정... "김민재 많이 놀라워" 극찬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306 9
822 구속영장 또 기각, "영치금으로 써" 돈다발 맞은 유아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32 0
821 덱스, 이상형 사나와 만남 성사 "평정심 무너지려 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932 0
820 내년 4월 개통 '고속 GTX-A' 수서~동탄 20분대 주파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373 15
819 2023 조선왕릉문화제 개최, 판타지 공연 '신들의 정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62 0
818 '블랙핑크' 해체하나?, YG "확정된 바 없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36 0
817 현대건설, AI 기술 접목해 미래형 건강주택 개발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89 0
816 하이브 방시혁, '드림아카데미' 참가자 만나 격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68 1
815 문화재청, 조선 왕릉 전 지역 '맨발 보행' 금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70 2
814 시민사회단체 "지금까지 이런 후보자 없었다, 이균용보다 나은 사람 많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86 0
813 최소 만기 1개월 초단기 적금, 한 달 이자 1,300원...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504 2
812 "지난 시즌 가장 힘들었어"... 손흥민, 팬 간담회 자리서 솔직한 고백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608 8
811 '케인-KIM' 나란히 '러브콜' 보냈던 팀 상대로 공수 평점 1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72 0
810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vs 쿠웨이트 무려 9:0으로 골 잔치 대승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87 0
809 '유퀴즈' 김남길 "BTS 진, 말 정말 많고 순수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39 1
808 '라스' 미미 "연애 경험 딱 한 번…전 남친 바람나" [8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9508 12
807 '나는 솔로' 상철, 영숙에게 "남자 따라와야지!" 미국行 요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33 0
806 백제의 향기, '백제금동대향로 3.0, 향을 사르다' 특별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12 0
805 대부분 보충제, 다이어트 제품 "체중감량 효과 일시적, 장기 효과 없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98 0
804 '괴물 수비수 포함' 챔스 A조 베스트11 라인업 공개... 뮌헨 6명 맨유 4명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38 0
803 나는 솔로 16기 광수, 다시 옥순에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72 0
802 혜리에 이어 빽가도 당했다 "외항사 갑질, 내 자리 못 앉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01 0
801 '우결부부' 정용화, 서현 언급 "항상 응원하고 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187 7
800 '당당한 럽스타' 곽시양♥임현주 초고속 열애 인정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571 0
799 청년들 몰려드는 산단 기업들 "청년 채용 쉬워졌어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03 0
798 "케인 바이백 조항 넣었어"... 레비 충격 발표, '손케 듀오' 재결합 하나 [4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8035 11
797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 중 '노무현' 10번 호명하고 '윤석열' 1번 언급했다. [20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6043 25
796 안정환·호나우지뉴가 경기장서 만난다...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출격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08 1
795 '한 달 만에 암세포 제거' 암 치료 패러다임 바꾸나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016 3
794 공공기관 식당, 값싼 가격에 영향 균형까지... 자율배식에 양도 푸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47 2
793 최필립, 아들의 흐릿해진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다" 뭉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23 0
태조 이성계 어진 전시, '보존과학' 통해 다시 태어난 조선 유산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81 0
791 클럽 72, 장사 잘될수록 운영사 손해, "매출의 116% 임대료 지급"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250 1
790 타임슬립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240 0
789 서인영 7개월 만에 이혼소송 '소속사와도 결별'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771 1
뉴스 BTS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 '아파트' 무대 첫공개(종합)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