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한 한 나폴리 팬은 현재 김민재의 활약이 지난 시즌 나폴리 시절과 비교해 봤을 때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였다. 나폴리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적응 기간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28실점만 허용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리그 최고의 수비수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런 활약 속에 빅클럽과 링크도 자주 났다. 결국 투헬 감독의 부름 끝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뮌헨도 불안했던 최후방 수비수를 보강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하기도 했다.
토마스 뮐러, 김민재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는 뮌헨 입단 후에도 곧바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은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 시즌에 비해 활약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또 김민재는 최근 독일 레전드의 로타어 마테우스와 투헬 감독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마테우스 역시 현재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시 한번 증명했다. 뮌헨은 지난 4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FC 코판하겐에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김민재가 코펜하겐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공수 모두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만족했다.
김민재는 여러 차례 코펜하겐의 패스를 끊어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7분 김민재는 상대의 위협적인 기회를 차단하고 크로스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당시 김민재는 동료들과 포효하며 열정을 보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김민재는 90분간 볼 터치 115회, 패스 성공률 92%, 롱패스 성공 8회, 걷어내기 5회, 리커버리 11회 등 기록으로 증명했다.
이런 활약에도 나폴리 매체는 뜬금없는 비판을 한 것이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했다. /사진=나폴리 홈페이지
한편 나폴리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산티아고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했다.
경기는 치열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벽을 넘진 못했다. 이날 나폴리는 어렵지 않게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교적 쉽게 실점했다. 특히 전반전 벨링엄의 득점은 나폴리의 현재 상황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벨링엄은 직접 공을 몰고 나폴리 수비진 사이로 들어갔지만, 나폴리 중원과 수비진은 처참하게 무너지며 기회를 내줬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이번 시즌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총 28골을 허용했지만, 이번 시즌은 벌써 7경기 6실점이다.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01년생 유망주 나탕을 품었지만, 경험에서도, 실력에서도 모두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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