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흉흉한 소문
지난 몇 년 동안 인력 확대에 집중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감원설의 대상이 되고 있다. 퇴직 및 이직을 포함한 자연 감소를 통한 인력 축소를 넘어, 연말까지 회사를 떠날 직원들의 명확한 숫자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슈에 대해 회사 측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저비용 경쟁 환경에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시장의 견해도 존재한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직원들 사이에서는 연말까지 인력 대폭 감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의 근원지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올해 초 임원들에게 대대적인 인력 축소를 지시했다는 사실에서 시작되었다.
다수의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초 미래에셋운용의 경영진에게 임원을 중심으로 한 인력 감축을 지시했다.
이런 발언은 소수의 고위 임원들만 참석한 모임에서 나왔지만, 최근에 이들의 이야기가 유출되어 회사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특정 부서에서 몇 명이 해고된다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문의 임원급 인사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공통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 측은 하반기 인력 감축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회사 측은 "소문은 언제나 확산되기 마련이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감축 조치도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다음 달에 채용 공고가 예정되어 있는 등 증원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내부에서는 인력 감축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TF와 같이 이익을 창출하는 부서는 감축의 대상에서 제외되겠지만, 외부 위탁 운용 관리(OCIO) 등의 성과가 떨어지는 부문은 필연적으로 인력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31일 현재 미래에셋운용의 직원 수는 총 608명으로, 불과 2년 전 400명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이 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과 깊은 연관을 가진 학계의 한 관계자는 "인사와 같은 사안은 발표 이전까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하반기에 중대형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다"라며 "임원급 계약직의 경우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법, 일반 직원들의 경우 퇴직 및 이직으로 생기는 결원을 보충하지 않는 방법 등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운용업계에서는 이런 소문이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최근 수수료 수익 등의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로 인해 운용사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10개 운용사 중 4곳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업계 1위인 미래에셋운용의 경우 임원 수가 총 111명(등기 6명, 비등기 105명)으로 비율이 18%에 달한다. 이는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유지하는 한 자릿수의 비율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수치다.
결국, 만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력 감축설이 완전히 거짓이 아니라면, 다른 자산 운용사들도 인력 재구성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제적 압박 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력 감축설이 경영 위기를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회사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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