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111로 군복무하고있고 이번에 말출나왔음..

모든 부대가 똑같진 않지만 대부분이 비슷한거같아서

글올려봄

3111는 부대에서 주로 인사과(상급부대에선 부관과에서 근무하기도 하는듯) 행정병직책을 맡게됨.

우리 부대에선 3111가 3가지로 나뉘는데

인사 서무, 경리, 사병계로 나뉘어짐.(대부분 비슷한듯)

나같은경우는 부대에서 사병계 직책을 맡고있음.

주로 하는일은 병사들 증명서발급(휴가증, 복무확인서, 전역예정증명서, 전역증 등), 신병분류

병사,간부 신상,현황관리, 인사명령 발령, 상급부대에서 해달라는거 또는 공문들을 처리해주고

이 밖에 간부들이 지시하는 일 등을 처리해줌.

신병들 첨에 전입오면 예하부대중 어디로갈지 분류하는게 인사과에서 하는거임.

3111행정병들은 상급부대로 갈 수록 힘들다고함. 상급부대일 수록 행정병 수는 많지만

인사과 업무 특성상 예하부대의 자료를 종합해야되는게 많은데 상급부대일 수록 규모가 큼.

나같은경우는 대대(포병부대)급에서 일하는데 예하 포대 것만 종합하면 되서 별로 힘든건 없었음.

내가 제일 힘들었을 때는 일시작한지 얼마안된 이등병 때였음.ㅇㅇ

사수가 전역했는데 일을 잘몰라서 해멨음.

검열이 와서 털리는데 아는게 없으니까 검열관한테 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만 계속함;;

이렇게 털리고털리면서 1~2달정도해보니까 일이 익혀지더라;;

그리고 행정병들이 야근이 많고 간부들한테 시달린다, 스트레스 많이받는다 이런 말 많은데

나도 입대전에는 그런 말들을 많이 들었지만

이건 부대 or 담당간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듯

우리부대는 야근은 그렇게 많지 않았음.

가끔 검열이나, 대대장 지시로 무언가 일을 할 때만 야근좀 했고

그외 거의 정해진 일과시간에만 일하고

저녁에는 개인시간 가질 수있었음. 

야근을 한다고해도 우리부대는 어느정도 야근시간을 쌓으면

포상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어서 괜찮았음.

또 인사 담당간부들이 사람 좋아서

검열때나, 좀 바쁠때 고생하는거 아니까  밖에 나가서 밥사주고 놀기도 하고 재밌었음.

행정업무를 보면서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는있음.

상급부대에 제 때 해줘야하는 되는 자료를 종합하는데 예하부대들이 협조안해주고,

내 할일도 많아죽겠는데 간부들이 일 더시키면 그 일이 계속 쌓여가는 기분이 뭐같음;;

그래서 상급부대 인사쪽 행정병일 수록 4가지가 없음. ㅇㅇ 예하부대계원들이 안해주면 4가지없게해야됨.

그리고 훈련에 대해선 행정병들도 훈련 중 큰훈련은 다뜀

그외 자잘한 사격이나 병기본훈련은 열외하고 자기 일 함.


3111로 입대해서 행정병하면 나름 할만함.

작업하면서 힘쓰는것보다 차라리 머리아픈게 낫다싶은사람은 행정병하는게 나을거임.

부작용으로 자리에 오래앉아있기때문에 운동부족으로 체력저하, 자세가 안좋으면 나처럼 허리가 ㅄ이됨.

행정업무보는사람들은 자기몸관리 잘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