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현부심 준비하는 일3 인데 내얘기좀들어줘앱에서 작성

육갤러(223.38) 2024.11.17 19:02:35
조회 4250 추천 24 댓글 29


안녕 형들 현부심얘기 싫어하는거 아는데 얘기할곳이 없어서 미안.. 

내얘기 듣는거 귀찮겠지만 한번만 들어줘


본인 입대한 지 4일 만에 훈련소에서 자면서 질질짜고 울고 입대 2달 반 전에는 수면부족으로 발작 일으켜서 한번 실려간다음 7일 입원 해있다가 퇴원 한 거 당직분대장한테 얘기 하면서 털어놓고 소대장에게 면담 받고 겨우 버텨서 자대왔음.  

그렇게 5주 동안 꾸역꾸역 버텨가면서 수료식 끝나자마자 보충중대 갔는데 거기서마저도 훈련소때의 ptsd 몰려와서 스트레스가 안생길수가없더라 그래서 보충중대 조교도 나 안쓰럽게보고 잘 챙겨줬었는데 면담해주고 하다가 그렇게 자대로 오게되었는데 

전입 오기 이틀전부터 열 38도 넘기면서 몸살 때문에 2주 반동안 일과도 못하고 쩔쩔매다가 전입 온지 두번째주 되던 날에 아침점호때 갑자기 오줌 존나 몰려오는거 말하고 화장실가야하나 하면서 참다가 오줌지리고 


그 뒤부터 주임원사한테 찍혀서 나는 병영생활상담관이랑 매주 화요일마다 상담 받으며 꾸역꾸역 버텨오던와중에 전입 온지 한달정도 되어가던 시점에 나는 정신과 다녀보는걸 권유받게 됬고 그걸 계기로 국군구리병원이란 곳에 있는 정신과에 난생처음으로 가게됬음.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주임원사와 단 둘이만 가가지고 진료 보는거였는데 같은생활관 쓰는 동기들 진술서랑 병원에서 쓰는 간부용작성지에 현부심 고려중 써있는걸 우연히봤다


그렇게 처음으로 군의관한테 군 생활 힘들어서 오게되었고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서류를 같이 냈는데 군의관이 서류는 옆으로 치워버리고  귀찮으니까 꺼지란 표정으로 형식적인것만 묻더니 나중에 다시 오라고 돌려보내서 시간은 날리고 힘다빠진채로 부대 돌아옴 

뭐 아무튼 그 이후부터 나는 현부심이 뭔지에대해서 점점 알게됬고 부적응 때문에 오줌지리고 아무도 나 안괴롭히는데 혼자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병영상담관이랑 꾸준하게 상담받고 정신과 외진 예약잡아서 다니며 현부심을 준비중인데 나중에 상담관 소견서 필요해지면 잘 좀 부탁드린다하니까 협조해주겠다 하시더라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체단실을들르며 개인정비시간때에 체단기구 쓰면서 운동하다가 손가락에 중량 원판 10kg 짜리 두개를 손에떨구고 피 질질 흘리면서 응급실 실려간다음 3시간 동안 병원왔다갔다 하고 한달넘도록 현재까지도 9월 30일부터 외진 다니게되었지만 이거 때문에 손가락드레싱+고정대 하며 지냈었는데 16시마다 하던 체단때 손가락으로 인해 다른거는몰라도 팔굽혀펴기는 못할것 같다했는데 꽤병취급만받았다 씨발


서론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내가 개인정비시간때 머리감는거를 깜빡해버려서 그냥 아침에 빠르게 하려하다 다른애들도 택배수령 5명씩이나 하는거 보고 여쭈어보는거는 괜찮지 않을까 해서 조신하게 물어만봤을 뿐인데 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 그걸 말이라고 하냐? 어이가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그냥 들어가서 자라 ㅇㅇ아 ㅋㅋ “ 라고 하길래 꾸준히먹어오던 정신과 약만 먹고 자려고했다가 간부가 약 먹자마자 딱 하루 머리 감을타이밍 놓쳐서 물어만봤던거에 말꼬리 잡으면서 어떻게든 벌점주려고 기싸움을시전해서 결국 벌점 먹고 자러들어갔다 ( 매번 꾸준하게 청결상태유지하고 머리 상태 떡진것도아니고 깔끔했을 때에 물어봤던거임 ) 


한번 물어본거로 온갖잔소리들 다 듣고 걍 잊은채로 다음날 되서 일과하는데 나 벌점 준 간부가 찾아와서 또 어제의 이야기꺼내며 머리감았냐고 대답강요를하더라.   안그래도 일과 바빠서 집중해야했기에 대답을 못했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대답강요하길래  아침에 깜빡해서 일과시간이 끝나면 감으려한다고 

겨우 대답하니깐 그것마저도 혼자 비아냥거리듯이 중얼대면서 니알아서다해~이러더라 솔직히 듣고 기분 더러웠는데 그냥 눈곁질로 한번 쓱 쳐다봤다고 그거갖고 또 꼬투리잡혀서 말투 때문에 기분 얺짢았다고 설명하니 존나 꼬라보다가 징계때릴거라면서 모든간부님들한테 얘기 하고 다님

이전에도 다른동기들에게도 본인 기분대로 기분 ㅈ같으면 건수잡아다가 애들 벌점때리고 나한텐 한풀이하듯이 지랄한적도 있었는데 딴 애들은 부당한대우 받았어도 참으며 그냥 넘어가자 넘어가자하다가 나한테 터트리는게 어이가없었음 

약먹으며 겨우 버티고 손가락개박살났을때도 후송 같이따라간 간부인데 알먼서도저러는거같다


당장 내일이면 정신과 외진 가서 군의관소견서 받아오고 종심검 결과 듣고 현부심시작할것 같은데 왜 나를 자꾸 못괴롭혀서 안달인 지 이해할수가없다 뭐가 맞는거지

요즘그냥 감정없는인형처럼 시키는거만하고 멍때리면서 쥐죽은듯이 지냄 간부앞에서 우울해하면 또 괜히 이상한 조짐이 보인다니무뭐래니 하며 보고들어갈거니까 웃는척 괜찮은척 가면쓰고 연기중( 주말에 끌려가서 면담 함 )


 병영상담관이랑 얘기 하면서도 존나 답답하고 뭐가맞는지 어질어질함 솔직히 그전에 죽어있을것 같기도해
한심하지? 미안 말할곳이 없었어 진짜 미안 나 그냥 죽는게 낫겠지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4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773155 기술행정병 야매합 다 뜬거 맞음?? [3] ㅇㅇ(183.103) 11.21 224 0
1773153 시발 님들아 한번만 도와주삼 [6] 육갤러(117.110) 11.21 221 0
1773152 보통 딸 주기가 어케됨??????????????? [1] 육갤러(211.234) 11.21 250 0
1773151 아 씨발 진짜 너무 힘들다 형ㅇ(211.234) 11.21 132 0
1773150 상무대 보초병이면 할만함?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22 0
1773149 20기갑여단 어떤가요 [1] 육갤러(211.235) 11.21 96 0
1773147 영상감시병 하면서 느낀건데 ㅇㅇ(118.235) 11.21 114 0
1773146 군장 어깨보호대 써본사람들 이거 제품 괜찮음?? [3] 육갤러(211.235) 11.21 156 0
1773145 수도병원 gs25 왜 없어졌냐??? ㅇㅇ(118.235) 11.21 67 0
1773144 얘들아 군장어깨보호대랑 군화깔창 추천가능하냐? [4] 육갤러(211.235) 11.21 107 0
1773143 운전병 질문있습니다 육갤러(210.108) 11.21 108 0
1773142 시험 찍어도 합격하는 가짜 공무원 군무원을 아시나요? 육갤러(175.223) 11.21 75 0
1773141 휴가 나와서 반깁스 했는데 육갤러(223.38) 11.21 59 0
1773140 하사6개월했는데 9급군무원 지원가능함?? 안녕하지않음(210.217) 11.21 73 0
1773139 12월 23일 tod 추가접수 했는데 이러면 합격임? [4] 이나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11 0
1773137 군수 질문 [11] 육갤러(39.7) 11.21 294 0
1773134 야매합 100%임? [1] 육갤러(118.235) 11.21 170 0
1773133 현역이 아무리 편해도 상근보다는 아니지? [5] 육갤러(211.224) 11.21 193 0
1773132 12사단 시설 구림? [1] ㅇㅇ(211.234) 11.21 107 0
1773131 22살에 입대 하는 사람도 많냐?? [2] 육갤러(106.101) 11.21 191 0
1773128 기행병 추천 부탁드려요 [1] ㅇㅇ(123.254) 11.21 269 0
1773127 원래 동기가 폐급이면 동기가 뭐라하냐? 육갤러(116.125) 11.21 95 0
1773126 애들아 명존쎄맞자 (106.101) 11.21 51 0
1773125 지금 징집병 신청하면 언제 갈수 있냐 ㅇㅇ(14.7) 11.21 70 0
1773124 이거 최종합임 떨임? [2] ㅇㅇ(118.235) 11.21 232 0
1773123 우울하다 [1] 육갤러(211.36) 11.21 112 0
1773122 22살에 군대 가는 사람들은 연기해서 가는거야? 육갤러(211.224) 11.21 86 0
1773120 d-34 [1] ㅇㅇ(106.101) 11.21 132 0
1773119 뭐냐 이 병신은 ㅋㅋ 육갤러(39.7) 11.21 142 0
1773118 행보관이 전역하는 애보고 "부모님 얼굴 좀 보자"면 어떤 의미? [2] 육갤러(125.134) 11.21 250 0
1773117 기행병 재정회계 육갤러(223.39) 11.21 103 0
1773116 선임은 분대장 말 안따라도 됨? [3] ㅇㅇ(118.235) 11.21 205 0
1773115 군대 오고나서 인생을 깨달았음 육갤러(211.36) 11.21 109 0
1773114 훈련소 적응하기 많이 힘든 편임?? NGZK46F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78 0
1773112 군대vs쿠팡알바 뭐가더힘듬? [3] 육갤러(118.235) 11.21 166 0
1773111 난 과몰입하는 사람들 중에서 잘 되는 사람 본 적이 없음 ㅇㅇ(121.133) 11.21 84 1
1773109 척추측만 심한데 [5] ㅇㅇ(223.38) 11.21 132 0
1773108 보안어플 로그 점검 ; 육돌이(118.235) 11.21 82 0
1773107 말출 나왔는데 새삼 드는 생각 육갤러(211.235) 11.21 93 0
1773105 기행병 편성보급vs 그냥 입대 [1] 육갤러(14.37) 11.21 162 0
1773104 어학병 ㅅㅂ [2] 육갤러(23.92) 11.21 128 0
1773103 수고했다 알동기들아 [3] ㅇㅇ(106.101) 11.21 191 1
1773102 모르는사람ㅇ 인사함 [2] 육갤러(118.235) 11.21 106 0
1773101 사나이로 태어난 군인형아 [8] 형ㅇ(211.234) 11.21 155 0
1773091 군대에 과몰입하는 새끼들 특징 [1] ㅇㅇ(1.225) 11.21 398 10
1773081 사무운용 [2] 육갤러(125.179) 11.21 219 0
1773060 전이통 종합 22위인데 [2] 육갤러(58.123) 11.21 221 0
1773044 방공작전통제랑 보안병? 생각하고 있는데 [1] 육갤러(211.194) 11.21 156 0
1773037 왕찌찌로 태어나서 할일도 많다만.gif ㅇㅇ(211.36) 11.21 204 0
1773020 시간 빨리가게 하는법 [6] 육갤러(211.234) 11.21 2907 27
뉴스 김남길, 180도 달라졌다… ‘의미심장’ 표정에 불길함 고조 (‘열혈사제2’)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