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쌍용차는 그 누구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합병이 엎어지는가 하면, 쌍방울의 인수합병도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쌍용차는 다시금 새로운 인수합병 기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힘든 순간에도 쌍용차는 신차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카이런 후속작으로 알려진 코드명 J100이 올 하반기에 출시를 앞둔 상황에, 최근 쌍용차 노조가 상장폐지만은 안 된다는 농성을 펼치기도 했다. 그 마음이 전해진 걸까 마침 타이밍 맞게 J100의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새로운 예상도 속에 있는 J100은 어떤 모습을 갖췄을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디테일을
한껏 살린 예상도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예상도는, 기존에 공개된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디테일한 부분에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확인 되었는데, 헤드램프 주변으로 조금 더 입체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헤드램프 렌즈 주변으로 얇은 몰딩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간 주행등 또한 디자인은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예상도에 비해 한층 더 또렷해진 형상을 갖췄다. 따라서 사실상 완성형에 가까운 예상도가 완성된 것이다.
아울러 범퍼 왼쪽 하단부에 못 보던 빨간 점이 생겼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견인고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말로는 ‘토우 훅’으로 불리는데, 이는 오프로드 주행 시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할 때, 견인고리를 걸어 탈출을 도와주는 도구다.
이는 쌍용차 특유의 이미지인 ‘오프로드’의 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비록 모노코크 바디일지언정 일정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이 빨간색의 토우 훅이 양산형 차량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J100 디자인 테마로
예상된다
이번 J100의 예상도를 찬찬히 살펴보면, 전반적인 디자인 테마는 팔각형의 형태를 취하는 컨셉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앞서 전술했던 헤드램프의 렌즈를 비롯하여, 전면부의 디자인에서 이런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안개등이다.
새롭게 발견된 스파이샷에서 공개된 안개등의 디자인이 팔각형의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듯한 각지고 모서리진 디자인은, 쌍용차가 J100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단 뜻으로도 받아들여진다.
J100의 측면을 바라봐도 유선형의 디자인을 찾아보긴 힘들다. 심지어 사이드미러 디자인 또한 마름모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실루엣이 팔각형 형상을 띄고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아직 인테리어 부분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부분이 없지만, J100의 인테리어 디자인 테마도 외관 디자인과 함께 동일한 컨셉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은 추후에 다시 한번 소식이 전해진다면 알리도록 하겠다.
최근 상장 폐지
관련한 소식이 전해져
J100의 소식만 보면, 쌍용차 자체적으로 희망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쌍용차는 지난 2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기자회견의 내용은 다름 아닌 상장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는 기자회견이었다.
쌍용차가 재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조 측에선 당장 앞길이 막막하기에, 인수합병 파트너를 빠르게 정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많은 사람이 J100 출시에 대한 의심이 강했지만, J100은 내달 양산을 앞두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뒤이어 입장을 발표하는 노조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쌍용차 역사상 최다 판매, 최대 생산을 통해 회사를 살릴 것”이라며 이번 J100이 사활을 걸고 만들어진 차량인 걸 강력하게 어필하였다.
다만, 2020 사업연도 재무제표의 감사인 의견을 거절 받은 이력이 있는 쌍용차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거래소에 소명을 해야 한다. 빠르게 소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퇴출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데, J100은 과연 쌍용차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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