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금 싸니깐 탈 맛나죠?” 저렴한 픽업트럭 세금이 아무 의미 없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1 14:13:37
조회 2001 추천 3 댓글 4
														

픽업트럭의 장점 하나
바로 저렴한 세금
하지만 예상외의 반전




코로나19는 인기 차종을 레저용 차량으로 바꾸는 결과를 낳았다. 레저용 차량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인기가 증가한 차종이 하나 있다. 바로 픽업트럭이다. 픽업트럭의 인기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적재함에 있다. 픽업트럭에만 존재하는 적재함이 여러 짐을 필요로 하는 레저활동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픽업트럭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세금이다. 픽업트럭은 일반 승용차보다 부과되는 각종 세금이 저렴한 편이다. 널찍한 적재함에 세금까지 저렴한 픽업트럭. 이렇게 보면 장점만 가득해 보인다. 정말 그럴까? 이번 시간엔 픽업트럭에 숨겨진 실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용혁 에디터






세금이 저렴한 이유는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


우선 픽업트럭에 부과되는 세금이 왜 저렴한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넘어가겠다. 픽업트럭에 부과되는 세금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저렴한 이유는 해당 차종이 화물차로 분류되는 점에 있다. 픽업트럭을 화물차로 분류하는 근거는 국내 자동차 관리법상 화물차 규정에 정확하게 나와 있다.

국내 자동차 관리법상 화물차 규정은 적재 공간의 바닥 면적이 최소 2㎡ 이상이면서 승차 공간과 분리되어 있고, 화물 적재 공간의 윗부분이 개방된 구조의 차량을 픽업트럭으로 정의하며 이를 화물차라고 명시하고 있다. 유일한 국산 픽업트럭,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부터 지프 글라디에이터, 포드 레인저 등의 픽업트럭들은 모두 해당 조건을 충족, 화물차로 분류되는 것이다.


연간 자동차 세금이
3만 원이 채 되질 않는다


화물차로 분류된 픽업트럭, 그 때문에 픽업트럭에는 1톤 이하 화물차와 같은 자동차 세금이 부과된다. 부과되는 연간 자동차 세금은 2만 8,500원으로, 배기량에 따라 세금이 결정되는 일반 승용차 대비 월등하게 저렴하다. 일반 승용차에 속하는 쌍용 렉스턴으로 비교해보겠다. 2.2L 엔진 기준, 렉스턴에 부과되는 연간 자동차 세금은 56만 820원으로 렉스턴 스포츠&칸에 부과되는 세금보다 약 53만 원 정도 더 비싸다.

자동차 세금은 물론 차량 구매 시 내는 취득세도 저렴하다. 일반 승용차의 경우 차량 가격의 7%를 취득세로 낸다. 반면 픽업트럭은 차량 가격의 5%를 취득세로 내면 된다. 여기에 추가로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모두 면제된다. 또 사업자가 픽업트럭 차량을 법인 명의로 구매하게 된다면 차량 가격 10%에 달하는 부가세를 추후 환급까지 해준다.




세금이 저렴한 만큼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픽업트럭 구매를 고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저렴한 세금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픽업트럭을 운용하는 소유주들은 세금이 저렴하다는 장점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대다수의 소유주들은 픽업트럭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상당한 차종이라 설명했다.

우선 일반 승용차보다 자동차 보험료가 비싸다. 보험료가 비싼 이유 역시 픽업트럭이 화물차로 분류된다는 점에 있다.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의 보험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다. 일반 승용차를 운행하던 운전자가 픽업트럭을 새로 구매할 경우, 승용차를 운행하던 경력이 몇 년이든 인정받지 못하고 0에서 새로 시작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보험 계승도 절대 불가하다.


세금 혜택을 아무리 받아도
의미가 전혀 없는 수준


픽업트럭 소유주들은 일반 승용차의 보험료 대비, 픽업트럭의 보험료가 평균 3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이가 큰 경우엔 80만 원 수준까지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세금 혜택을 통해 절감한 금액을 그대로 보험료로 지불하는 셈이다.

픽업트럭은 또한 특약 할인 항목도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그 수가 적다. 일반 승용차에선 기본이라 여겨지던 블랙박스 장착 특약, 운전자 범위 한정 특약을 포함, 다양한 부분에서 할인받지 못한다. 심지어는 주행거리 특약도 적용되지 않는다. 한 픽업트럭 소유주는 이러한 부분들을 짚으며 “세금 혜택을 받긴 하는데 의미가 아예 없는 수준”이라 전했다.


연비까지 낮은 편
이외에도 자잘한 단점 존재


보험료 외에도 연비가 낮아 세금 혜택 체감이 어렵다는 소유주들도 존재했다. 픽업트럭은 차량의 성격상 고효율의 연비를 보여주지 못한다. 차량 차제만으로도 연비가 낮은 편인데 적재함에 짐을 적재한다면 연비는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픽업트럭은 연비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라면 절대 사서는 안 되는 차량”이라는 게 픽업트럭 소유주들의 주장이다.

이 외에도 자잘한 단점들이 존재한다. 우선 고속도로 1차로의 주행이 불가능하다. 이유는 보험료와 같다. 화물차이기 때문이다. 픽업트럭이 고속도로 1차로로 주행하게 된다면, 지정 차로제 위반으로 과태료 또는 벌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또한 자동차 정기 검사의 주기가 1년으로 4년의 일반 승용차보다 현저하게 짧다. 이러한 점들에 대해 큰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픽업트럭 소유주라면 절대 무시할 수는 없는 점이란 것 역시 알 필요성이 있다.







픽업트럭의 숨겨진 실상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그냥 세금만 저렴한 줄 알았는데 아녔구나”, “와 보험 경력이 인정 안 된다는 점은 진짜 몰랐다”, “그냥 만만히 보고 살 차량은 절대 아닌 거네?”, “이러니 업체들이 픽업트럭을 안 만드는 거구나”, “1차로 주행이 안된다고?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들 다 1차로로 달리던데?”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당장 GM과 포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이 국내에 곧 상륙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폭 또한 넓어질 예정이다.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현시점, 픽업트럭 구매에 있어선 소비자들의 신중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란 말을 남기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당장 전시장 갑니다” 그랜저 풀옵션 사려던 아빠들이 G80 계약하고 있는 이유▶ “페라리보다 더 귀하죠” 도산대로에서 포착된 역대급 영국 슈퍼카의 정체▶ “와 저 디자인 어쩔거냐” 결국 공개된 니로기반 택시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671 “또 세금 걷으려고 작정했네” 집 앞에서 평소 속도로 주행했는데 과속 딱지 끊었습니다 [5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6776 33
1670 2022년 새 법인차 정책이 이건가? ‘대표’ 번호판 등장했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504 2
1669 “증거 가져와 보세요”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나온 EDR 결과에 제조사가 보인 태도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642 2
1668 경차전용 주차구역 세자리를 ‘떡’하니… 역대급 아파트 주차 빌런의 실제 현장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3301 11
1667 상향등인줄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잘못 쓰고 있는 ‘이것’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972 3
1666 “고객님, 이건 정품이라 이렇습니다” 다시 한번 이름값 한 ‘레인지로버’ 충격 근황 [6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9209 18
1665 “아직도 유튜브 보면서 차 만드나?” 요즘 신차들은 유독 리콜 많이 하는 이유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4834 16
1664 최근 대한민국에서 다시 ‘경차’가 잘팔리게된 현실 이유는 분명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681 3
1663 “와, 현대기아랑 차원이 다르네” 토레스 출시하자마자 결함 속출해도 칭찬 받는 이유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975 3
1662 “고작 주차비 3천 원 내기 싫어서…” 민폐 차박족 이제는 여기까지 점령했습니다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6090 16
1661 “추석 연휴때만 잠깐 허용합니다” 불법 주차해도 과태료 물지 않는 지역 등장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4321 1
1660 “차라리 세금을 더 올려라” 전국 운전자들 분노 폭발하자 급하게 추가로 설치한다는 ‘이것’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4865 5
1659 운전경력 30년 베테랑 택시기사에게 주어진 미션, “이러고 서울역 갈 수 있어요?” [2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3812 5
1658 “텔루라이드 이제는 놓아주자” 실물 역대급 이라는 EV9 실내 포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747 2
1657 “그런 꼼수 안 통해요” 구간단속 51km/h로 달렸다가 단속되니… (경찰 반응)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4959 4
1656 결국 또 ‘한국 철수’ 고민 시작, 내년부터 벌금만 수백억 내야 하는 제조사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1002 3
1655 유독 양평 주변에서 자주 포착, 요즘 주말만 되면 ‘이 사람들’ 때문에 짜증납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479 3
1654 “또 강남 아줌마들 문의 폭발 중” 포르쉐가 준비중인 역대급 전기 SUV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3633 5
1653 요즘 출고되는 제네시스 SUV에 꼭 붙어있는 이 표시…무엇일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976 2
1652 만취 상태로 쏘카 빌려서 질주한 20대 남성, 강남역 인근에서 최악의 결말 맞이했다 [4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5952 4
1651 결국 ‘엉만튀’ 까지… 이태원에 뜬 강남 비키니녀에 환호하는 행인들 반응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2949 2
1650 “칼빵 시트 실화?” 그랜저 풀체인지는 무조건 풀옵션으로 사야하는 이유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730 1
1649 “누가 촌스럽게 포르쉐 타냐” 요즘 강남 아빠들 마음의 1순위는 이 SUV입니다 [7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9249 5
1648 “테슬라는 애들 장난이었네” 풀옵션으로 무장한 3억 짜리 역대급 전기차의 성능 수준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718 1
1647 애플 기술 빼돌리다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중국인, “우리 회사는 정말 몰랐습니다” 발뺌 [6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7462 30
1646 “저희가 좀 바빠서…” 황당한 경찰 답변에 직접 차량털이범 잡은 남성의 정체 [3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4011 12
1645 밤마다 ‘예약 등’ 켜놓고 손님 안 받던 택시…이제 모조리 사라질 해결책 나왔습니다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577 5
1644 “어? 이걸 안 눌렀네” 주차 뺑소니범 잡으려고 블랙박스 확인해보니 녹화가 안 되어있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1485 2
1643 1년 기다리다 지친 3만 명의 아빠들이 계약한 신차, “9월에 출시 예정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600 1
1642 “차라리 세금 걷고 싶다고 고백해야” 점점 운전자만 가혹해지는 도로교통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43 3
1641 “30년 지났다고요?” 아우디가 에쿠스급으로 처음 만들었던 세단 국내 포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53 1
1640 “현대차 진짜 큰일났네” 허술한 국토부 정책 때문에 중국차 전성시대 열렸습니다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605 2
1639 “건물주한테 연락왔어요”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했다가 벌어진 일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658 1
1638 “이거도 오토바이 잘못?” 현직 교통 변호사까지 당황하게 만든 황당한 사고사례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2621 3
1637 “제네시스를 왜 사냐?” 역대급 가성비 9천만 원으로 무장한 수입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787 2
1636 “또 말장난하네?” 위기 감지하자 곧바로 눈치 보는 현대차 노조 근황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3609 10
1635 한국에 ‘현대 각 그랜저’가 있다면, 일본엔 ‘토요타 센추리’가 있습니다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2320 6
1634 “젠쿱 따위가 스포츠카라고?” 운전자를 키우는 자동차는 바로 이겁니다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2339 5
1633 “너 이제 연락하지 마라” 불법 주차 신고 한번 했다가 결국 친구랑 절교했습니다 [10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10253 30
1632 “와 요즘 차는 중고차로 못 사겠네” 전 차주가 갑자기 문열고 시동까지 걸었습니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777 1
1631 하이패스 미납 통행료 3,500만 원, 전국 1위는 이정도였습니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723 1
1630 “6명 안탔죠? 내리세요” 버스전용차로에서 이런 카니발 보이면 바로 신고하세요 [3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10903 23
1629 “배달이나 잘 하세요” 중앙선 넘다가 사고난 오토바이 운전자의 역대급 적반하장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761 3
1628 “요즘 누가 촌스럽게 세단 타요?” 2022년 한국 아빠들의 마음속 1위는 이 차입니다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5 1157 3
1627 ‘벤츠’랑 기능 똑같다는 그랜저 풀체인지 실내 유출, “핸들 옆에 저 레버는 뭐지?”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5 825 1
1626 “죄송합니다, 장사 접겠습니다” 현대차에게 밀리더니 이제 벌금까지 내는 제조사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5 6942 3
1625 1달 만에 내부 녹슬어버린 제네시스 SUV, “서비스 센터 반응은 이렇습니다” [5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5 5065 10
1624 “작년엔 한번 봐줬죠” 올해는 조합원들 분노까지 했다는 기아차 노조 근황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5 3757 11
1623 “우리 모두가 속았습니다” 계기판 주행가능거리 0km 라도 주행 가능하다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5 1087 1
1622 “내가 왜 제네시스를 샀을까…”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드는 신형 그랜저 옵션 수준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4 1236 1
뉴스 '디스코팡팡 몸개그' 김두영, 필리핀 이민…"느리고 여유있게 살고파" 디시트렌드 03.0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