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레전드 사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0 12:06:09
조회 3537 추천 7 댓글 5
														



(사진 = 보배드림 '세븐나니츠'님)


어느 순간부터 휴가철마다 자동차 포럼에 꾸준히 올라오는 글이 있다. 항상 있는 일이며 매 시즌마다 올라오기도 하는 그런 글, 그건 바로 전연령 렌터카의 사고 조언 글이다. 그러나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걱정보다 차갑고 냉정한 반응들의 연속이다. 그들은 왜 그렇게 냉정해지고 날카로운 비난을 하는 것일까?


오늘 다룰 내용들을 하나씩 본다면 조금은 그들의 행동이 이해가 갈 것이다. 보통의 렌터카라면 보험이 기본적으로 들어져 있고, 보상한도 또한 국산차 기준으로 전손이 나더라도 보험 보장액 한도 내에서 해결이 난다. 하지만 전연령 렌터카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늘 오토포스트는 전연령 렌터카가 왜 위험하고 폭탄이라 표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글 권영범 수습 에디터



(사진 = 보배드림 '세븐나니츠'님)


전연령 렌터카의 

자차보험은 유사보험

전연령 렌터카의 허점은 바로 보험에서 시작된다. 기본적인 대인 대물 자손 보험은 다 들어져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자차보험이 들어져 있지 않다. 


자차보험이 있더라도 말도 안 되는 요금과 말도 안 되는 보상 한도로 안 드는 게 훨씬 낫다는 업주들의 꾀임에 당하는 청년들이 많다.

전연령 렌터카의 자차 보험은 회사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면책제도다. 이게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된다. 맞다. 뭔 말 같지도 않은 제도다. 


그들이 말하는 자차보험은, 정식보험이 아닌 유사보험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대여를 진행하며 얻어낸 자차비용을 누적하고, 이 누적된 금액으로 사고 발생 시 사측에서 정해놓은 면책한도에 따라 피해를 본 부분을 정해진 보상한도 내에서 보장해 주는 제도다. 그런 이유에서 전연령 렌터카의 자차는 정식 보험이 아니라서 이를 유사보험이라고 부른다.

유사보험은

업체 유리한 대로 정책을 정한다

위에 서술했다시피 유사보험인지라 정식 보험처럼 보상한도가 빵빵하지 않다. 끽해봐야 200~500만 원 선인데, 이는 운전이 미숙한 이들이 언제 어떤 식으로 사고를 내는지 교묘하게 파악해서 만들어낸 유사보험이다.


보통 운전미숙으로 일어난 사고들은 자동차 도어, 범퍼, 테일램프 및 헤드램프의 파손 혹은 심한 경우에는 하체를 손봐야 하는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다. 


(사진 = 보배드림 'Fkekww'님)


이 글을 읽는 젊은 청년이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몰라도 바닷가로 가고 싶다. 그래서 급하게 전연령 렌터카를 빌렸다고 쳐보자, 신나게 잘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 배고파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당신, 주차장 입구가 좁아서 기둥을 못 본 탓에 기둥을 긁었다.


긁힘은 경미하여 별로 티가 나지 않아 별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뜨끈하고 배부른 국밥 한 그릇 원샷 후 룰루랄라 차를 반납했다.

면책금 안쪽으로

견적을 부른다

청년에게 키를 내어준 사장님은 웃으면서 “잘 다녀왔나요?”를 물으며 차를 확인할 것이다. 곧바로 범퍼 스크래치 부분을 고지하였고, 사장님은 웃으면서 “어유! 이건 좀 심하네!”라고 외친다. 그들이 항상 얘기하는 범퍼 탈거 후 범퍼 전체 도색을 해야 한다며 40만 원~45만 원 이란 금액을 현장에서 요구할 것이다. 


어차피 유사보험은 정식 보험이 아니라 보험 이력도 안 남는다. 탈거 및 전체 도색은 그들에게 있어서 전손 사고정도는 나야지만 하는 부분이기에 100% 중 99%는 거짓말이라 생각하면 속 편하다. 아, “이거 다 손님을 위해서 적게 견적 넣은 거예요.”라며 위로가 하나도 안되는 생색까지 내니 속 쓰림에 주의하도록 하자.



(사진 = 보배드림 '휴우우우우우'님)


전형적인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

해당 글은 7년 전 자동차 포럼 글에 올라온 전연령 렌터카 사고의 글이다. 해당 네티즌은 나이는 메이저 렌터카에서 빌릴 자격이 되었지만 면허를 딴지 얼마 안 되어 운전 경력이 1년 미만이었다. 하는 수없이 전연령 렌터카에서 차량을 대여했고, 당시 엑센트를 빌렸다.


전날 나온 신차를 빌렸고, “대여할 때 같이 비닐을 뜯었습니다.”라는 멘트가 유난히 인상 깊다. 여하튼, 사건 경위는 이렇다. 고갯길을 내려가는 도중 급격한 왼쪽 커브를 만난 네티즌은 브레이크 조작 미숙과 핸들 조작 미숙으로 인해 중앙선을 침범하여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클릭을 충돌했다.


이 당시 엑센트 RB의 깡통 모델은 신차가격으로 1,200만 원 수준이었지만, 해당 네티즌이 받은 고지서는 1,600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받았다.


이미 전손처리하여 폐차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정도로 사고가 난 사건이다. 렌터카의 입장은 고쳐서 되팔아도 얼마 안 나온다며 1,600만 원의 견적을 통보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불만과 도움을 요청을 구하는 글을 올렸지만 결국 결국 쓴소리만 들었다. 이 네티즌 또한 자차가 들어져 있지 않아 피해가 더 막심했다.



사고율이 높다 보니

정식 자차보험은 불가능하다

전연령 렌터카 하소연 글들을 보면 10 중 8은 보험 미가입이다.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필자도 전연령 렌터카를 빌려본 적이 있다. 경험상 피해를 막으려면 본인 스스로 많이 피곤해져야 가능하다. 


모든 게 불안해서 유사보험과 정식 보험까지 총 두 개 들고 다녔었다. 휴게소 혹은 주차한 뒤 강박증 환자처럼 매 순간마다 차량 전체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으며, 당시 남는 공기계를 이용하여 블랙박스로 활용하고 다녔다.



결국 차를 이용하기 위해서 해야 될 일과 불편한 마음이 너무도 거슬렸다. 그 이후로 한 번도 전연령 렌터카에 손도 안 댔었다. 여하튼, 앱 설치하고 본인 명의 핸드폰만 있으면 보험 가입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고, 보상 한도도 비교적 훨씬 빵빵하며, 골치 아플 일이 훨씬 적어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맹신하진 말자, 원데이 보험을 들어놨고 보상한도 내에서 끝이 났다 하더라도 휴차료는 물어줘야 하므로 목돈이 나가는 건 확실시된 상황이니 말이다.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혹은 그 외에 부가적인 부분은 보험처리가 안되는 항목도 존재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저 사고를 냈다면 어떻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우선이다. 


(사진 = 보배드림 '파나메라911'님)

면허를 취득하였고, 운전이 하고 싶고, 어디론가 놀러 가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간다. 운이 좋아 사고가 안 나서 무사히 이용한 유저들도 많겠지만, 통상적으로 결과가 좋지 못한 부분이 더 많았었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까지 등극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꼭 이 말은 해주고 싶다. 운전은 부모님 혹은 글을 읽는 독자분들을 굉장히 아끼는 사람에게 운전을 배우길 희망한다. 운전은 핸들을 쥐고 있는 순간부터 독자분에 의해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을 가하는 행위인 만큼, 부디 책임질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대여를 할지 말지 판단해 주길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1

1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98 "이러니까 헬조선" 교통사고 음주 차량 처벌 수준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304 0
297 꼭 이렇게 실드를 쳐야하나? 쏘나타가 안 팔리는 진짜 이유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2236 2
296 쌍용이 전기차 5대 개발한다는 소식 전해지자 네티즌들 반응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391 0
295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1132 1
294 "거지들의 현실" 요즘 주차장에서 제일 문제라는 사람들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3824 6
293 "메뉴얼 좀 제대로 읽지" 요즘 운전자들이 오해하는 것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2265 7
292 GV60 디자인 보고 네티즌이 기대 거는 의외의 자동차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605 0
291 현대차가 슈퍼카 만들어버리면 생기는 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526 1
290 모두를 놀라게 만든 한정판 마티즈 포착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2497 9
289 "페라리 포르쉐 비켜" 누구도 무시못할 레전드 미국차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2416 3
288 난데 없는 쉐보레 전기차 리콜 소식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937 1
287 "좋다는 것도 다 옛말" 마세라티는 왜 이렇게 된걸까? [3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3675 8
286 캐스퍼가 800만 원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유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709 2
285 현대차까지 긴장하게 만든 중국 전기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466 1
284 싼타크루즈의 놀라운 실제 현지 판매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76 0
283 유일한 테슬라 대항마라는 이 회사의 정체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861 4
282 국내에서 포착된 의문의차, 무슨차일까?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194 1
281 "엠블럼이 중요해" 신형 벤츠 공개되자 네티즌들 반응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809 1
280 기아가 잘나가자 현대차 관계자가 보인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83 0
279 스포츠카는 이때가 최고였다 레전드로 남은 스포츠카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558 2
278 제네시스 전기차에 세계최초로 적용된 신기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696 2
277 넥쏘 구매한 차주들이 후회하는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401 3
276 현대차 일본 재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나?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309 3
275 "하나 남은 효자인데" QM6가 큰일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449 0
274 국내에서 포착된 전설의 슈퍼카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2397 6
273 "결국 인증받았습니다" 800만 원부터 시작한다던 신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91 0
272 도로에서 속도경쟁한 차주의 끔찍한 최후 [3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3226 11
271 사모님들이 사랑한 강남 쏘나타 변천사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2290 10
270 현대차가 실수로 잘 만든 차 [2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415 6
269 실제로 부대에서 활용한다는 트럭 정체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509 0
268 카니발 잡는다던 스타리아 실제 판매량은 충격적 [4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186 13
267 "이번엔 빼도 박도 못합니다" LG 배터리 큰일났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38 0
266 "정신좀 차려야합니다" 이러다 철수하겠다 라는 말나왔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1714 12
265 "대기업 들어와도 소용없죠" 중고차 시장의 진짜 문제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236 4
264 케이팝모터스의 놀라운 쌍용차 인수 비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31 1
263 "아이오닉이 선녀였네" GV60 아이오닉 5 크기 차이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138 2
262 나오자마자 20만 대 팔아버린 역대급 미국차 결함 터졌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728 6
261 디자인 호불호 갈리는 GV60 실물 느낌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607 0
260 "이게 미국에선 안통하네" 싼타크루즈 적재용량 논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64 6
259 "디자인 진짜 이상해요" 호불호 갈리는 신차 포착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278 2
258 9월 부터 바뀌는 자동차 관련 법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702 1
257 현대차 노조 사라지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153 6
256 국내 경차 시장이 몰락한 이유 [4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965 0
255 기아 노조 근황 공개되자 네티즌 반응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990 29
254 코란도 전기차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356 0
253 르노삼성 회장님의 취미로 시작, 끝은 어디일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390 0
252 없어서 못 파는 쉐보레 전기차 판매방식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064 4
251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28 0
250 길 막고 적반하장인 카니발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렸다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1902 7
249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93 0
뉴스 [TVis] 기안84, 뉴욕 마라톤 의상 전현무 초상 충격 “이끼꼈냐” (‘나혼산’)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