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트렁크 통째로 날아간 K7 차주가 실제로 들은 황당한 말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5 10:39:32
조회 2797 추천 11 댓글 18
														



주차타워에서 트렁크 열림 사고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도심 주차난으로 주차타워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와 관련된 사고가 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노후된 주차타워 기계가 많아 인명사고는 물론 차량 파손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꽤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주차타워에서 뜬금없이 트렁크가 열려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실 이번 사고는 주차타워의 문제보다는 차량 결함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제조사에서는 차에는 문제가 없다며 차주에게 키 버튼을 안 누른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는 지난 8월 차주와 인터뷰한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주차타워에서 트렁크 열림 사고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주차타워 입고 중

트렁크가 열려 사고 발생

차주는 2020년 4월에 K7 프리미어를 출고했다. 계기판을 한번 바꾼 적이 있어 주행거리는 정확하게 합산이 안되는데, 대략 3만 km 정도를 탔다고 한다. 사고는 지난 7월 9일에 발생했다고 한다.


주차타워는 빈 공간이 있는 곳까지 차를 올린 후 옆으로 밀어 차를 넣는 방식인데, 올라가는 도중 트렁크가 열렸으니 옆으로 밀어 넣는 과정에서 트렁크가 부딪혀 차량 파손이 일어난 것이다.

주차타워에서 나올 당시 차주 모습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차주는 카드 키 사용

주차타워 작동 중

트렁크가 열린 것으로 확인

기아 측에 연락하니 7월 19일 월요일에 전화 와서 확인해본다고 하며, 수요일 오후쯤 전화가 와서는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기아 측은 "원인도 없고 고객님이 트렁크를 열어놓고서 올렸거나 아니면 스마트키에 눌려서 그렇다. OBD 상의 오류 코드도 없다. 그것도 아니면 버튼을 안 눌렀다는 증거를 들고 와라"라고 했다.


차주는 키가 가방 안에 있었으며, 평소에 일반적인 버튼 키가 아닌 카드 키를 사용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기아가 제공하는 카드 키에는 버튼이 없으며, 짐을 양손에 들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차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주차타워에 있는 센서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주차타워 기사 말에 의하면 트렁크가 열려 있는 것이 감지가 된다면 센서에 의해 아예 주차타워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올라가는 도중 혹은 옆으로 들어갈 때는 센서가 범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이때는 작동을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기아 담당자는 처음에는 차주의 부주의로 트렁크가 열린 채로 주차타워를 작동해서 트렁크가 파손되었다고 했었는데, 차주가 트렁크가 열려있으면 작동이 안 된다고 말을 하니 그건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즉 담당자는 사실을 알고서도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던 것이다.

주차타워에서 나올 당시 차주 모습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동호회에서도

트렁크 열림 사고 확인

이 사건으로 차주는 동호회 쪽을 살펴봤는데, 한 차주는 첫 사고가 주차타워 안에서 일어났고, 기아 측에 수리를 보냈더니 "스마트키 버튼을 눌렀다. 또는 주파수 때문이다"라는 답변을 들었으며, 자차로 수리했다고 한다.


그리고 출고를 받고 3일 후 동일 증상으로 타워 안에서 사고가 났는데, 기아가 이번에도 똑같은 말을 해 두 번째는 자사 공업소로 가서 수리를 받았다고 했다. 심지어 인터뷰를 진행했던 8월 초 기준으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인터뷰한 차주는 단차 수리를 받고 나서 트렁크에 이상 증세가 발생해 트렁크가 열렸었는데, 비슷한 사례를 찾다 보니까 제네시스 G80에서 단차 수리를 받고 트렁크가 열린 영상이 하나 올라와 있었다고 한다. G80 차주는 트렁크 스트라이커랑 트렁크 로크가 제대로 결착이 안되어서 그렇게 된 거였고 계기판에는 트렁크 열림 표시가 안 나왔다고 한다. 심지어 주행 중 트렁크가 열렸다.


다른 차주들도 전부 다 개인이 들어놓은 보험으로 자차 처리를 해서 수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어딘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인데, 그것을 기아 측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렁크가 열리는 블랙박스 모습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문제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기아는 차주에게 과실 전가 중

차주는 왜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지 몇 번씩 생각을 해 봤는데, 차주의 차량의 경우 평균 연비 초기화가 돼서 계기판도 교체를 했고, 내비게이션에서는 USB가 먹통이 되면서 라디오로 바뀌는 현상도 일어나 내비게이션도 교체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교체하고 3일 만에 증상이 재발했다. 이 증상으로 봤을 때는 통신에 문제가 있거나 전원 쪽에서 문제가 잘못 들어가지 않나라고 추측 중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버튼을 눌러서 그런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게 나와서 기아 측에 문제 제기를 해서 계기판이 무조건 문제다 하면서 계기판을 교체했다. 

주차타워에서 나올 당시 차주 모습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7월 2일 교체를 받고 그다음 주 수요일에 전화 통화를 하고 이후에는 인터뷰 한 8월 초까지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기아 측에서 계속 차량의 문제점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차주의 과실로 몰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심지어 차주는 타워 수리도 해줘야 되는 상황이라고 하며, 차량 수리도 자차로 진행해야 된다고 한다.


차주는 이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할 것이며, 전자 소송 혹은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계속 기아와 싸울 생각이라고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차주의 과실이 없음을 기아 측에 입증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주차타워에서 나올 당시 차주 모습 / 오토포스트 제보자 사진 제공

해당 결함에 대한

차주의 생각을 들어봤다

차주는 이와 같은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없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고, 무조건 고객 과실로 몰아세우는 기아 측의 해결 방식에도 일반 소비자들이 아무 대응을 하지 못한다. 이 문제를 기아 측에서도 확인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 이후부터 강조한 품질 경영, 하지만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서비스센터나 고객센터에서는 여전히 문제점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무조건 고객 과실로만 몰아가는 것이 정의선 회장이 말한 품질 경영은 아닐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품질이나 AS 등에 대한 결함이 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히 말뿐만이 아닌 제대로 된 대책을 경영진 차원에서 제시를 하고 관리 감독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1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99 출시 임박한 니로 풀체인지 총정리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678 1
398 대 전기차 시대 열려버린 유럽에서 유독 전기차에 집착하는 곳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54 0
397 "알고 타세요" 유행하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진짜 문제점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718 8
396 쉐보레가 포람페 뒷통수 세게 치려고 개발중인 차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737 10
395 현대차 잘못 건드렸다가 차주들 역풍 맞은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410 0
394 경차는 정말 경제적인 차일까?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690 1
393 SM6 연식변경 소식 접한 네티즌들 반응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2335 3
392 모두가 대기업편 들어주는 곳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1620 4
391 90년대 전 세계를 풍미했던 전설의 차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2363 3
390 한국형 레몬법의 치명적인 허점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374 1
389 요즘 일본차가 망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의외의 곳에서 발견됐다 [8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3419 18
388 "제발 참교육 좀" 밤마다 소리지르는 포르쉐 차주 사건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2545 18
387 광주형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일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583 2
386 "카이엔 꺼져" 시장 접수하는 끝판왕 SUV 등장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664 2
385 "와 이게 국내에" AMG 팬들 미쳐버리게 만든 자동차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1859 11
384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는 전기차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1904 5
383 엠블럼 튜닝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1828 4
382 랜드로버가 결국 폭망한 이유 [3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344 27
381 굳이 이 차를 사야할까요?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59 1
380 2천만 원짜리 경차 캐스퍼 가격 총정리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385 0
379 쏘카로 7억 롤스로이스 박은 20대 운전자가 물어야 할 금액 수준 [7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7127 23
378 "와 대박이다" 80억짜리 부가티 국내 도로 포착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344 4
377 "쪽팔려서 어떻게 타" 결국 국내에서 폭망한 수입차 [5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145 24
376 "진짜 대안이 없다" 한국 아빠들이 카니발만 사는 이유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952 1
375 "말 잘들어라" 인수 해버린다는 쌍용차에 보낸 최후통첩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94 1
374 당신이 로또에 당첨되어도 부가티는 못 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3272 16
373 "이럴 거면 차라리 그냥 빼주지" 캐스퍼 반쪽짜리 옵션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515 6
372 벌써 2만 대 계약된 캐스퍼의 저력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277 0
371 E250이 미친듯이 팔리는 이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2388 4
370 "대한민국 찐 부자들만 타는 차"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585 3
369 "벤츠가 작정했다" 디자인 별론데 대박날거 같은 이유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1850 1
368 "요즘 차는 차도 아니죠" 그 시절 찐 부자들의 자동차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2187 10
367 "혹시 문제가?" GV60 출시가 자꾸 연기되는 이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1760 0
366 "국산차 가격이 4천만 원" 스포티지 대신 티구안?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352 0
365 "이게 국내에?" 시골 한복판에서 포착된 역대급 수입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90 2
364 "사고싶어도 못삽니다"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의문의 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509 2
363 창고에 10년동안 박혀있던 전설의 차가 이렇게 됐습니다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107 11
362 "국내에 좀 팔아주면 안되나? 팰리 사려던 소비자들 아우성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380 1
361 아우디가 작정하고 국내 출시한다는 신차 포착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426 1
360 캐스퍼 옵션 구성하다보니 자꾸 이 차가 아른거립니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915 4
359 "저 디자인을 또?" 스타리아 두번째 버전같은 테스트카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482 0
358 "차라리 개미를 믿는다"라는 반응 나올 정도인 브랜드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2815 2
357 "디자인이..." BMW가 준비중인 역대급 전기차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2225 2
356 전국 최강 헬 난이도라는 부산 운전의 실상은 이렇습니다 [6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841 34
355 "열심히 할게요" 쌍용 전기차 수출길 올랐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311 1
354 캐스퍼 깡통으로 구매할 당신이 맞이할 충격적인 장면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5476 33
353 "이렇게 보니 더 고민됩니다" 캐스퍼 컬러별 실물 느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457 0
352 애스턴마틴이 포르쉐 잡기위해 준비중인 신차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363 3
351 캐스퍼가 생각보다 인기 많은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631 1
350 한번 주유에 7000km 간다던 SUV의 진실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002 1
뉴스 BTS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 '아파트' 무대 첫공개(종합)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