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모델 3 페이스리프트, 하이랜드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2주 전 트레일러에 실려 운반되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정식 번호판을 달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하나둘씩 목격되고 있다.
특히 평택항에서 대량으로 수입되는 모습이 목격되고 사양별 가격이 유출되는 등, 출시에 관한 각종 정황들이 포착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로에 나온 해당 차량의 실제 모습은 어떤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한국에 대량 수입된 하이랜드 이에 목격담들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대전에서 차량을 목격했는데, 사진 속 차량은 다크 블루 색상이 적용된 기본 사양 후륜구동(RWD) 버전으로 보이며 기본 사양인 18인치 휠이 적용되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하이랜드 목격담이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평택항에서 트레일러에 실려 들어오는 다수의 사진이 찍혔으며, 이튿날에는 부산에서 주행 중인 하이랜드를 봤다는 회원도 등장했다. 차량이 목격되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리뷰용으로 몇 대 풀렸다고 한다”.”전시장에도 입고되고 있더라” 등 하이랜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가격 유출되기도 기존 모델 3보다 인하되었다
한편 최근에는 모델 3 하이랜드의 가격이 유출되기도 했다. 기본 사양인 RWD의 시작 가격은 5,339만 원, 상위 사양인 롱레인지의 시작 가격은 6,199만 원이었다. 기존 모델 3에 비해 RWD는 635만 원, 롱레인지는 460만 원가량 인하된 가격이었다. 다만 이는 정식 공개된 가격이 아닌 한 렌터카 업체를 통해 유출된 가격이므로,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차량 가격과 함께 옵션 가격도 유출되었다. 자동 차로 변경, 네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등으로 구성된 EAP는 452만 2천 원이며 FSD (풀 셀프 드라이빙)은 904만 3천 원, 19인치 옵션 휠은 191만 8천 원이다. 따라서 기본 사양인 RWD를 풀옵션으로 구매할 경우 6,947만 원 수준으로, 7천만 원에 근접한다.
사양별 주행거리는 얼마일까? 추가적인 가격 인하 가능성도
모델 3 하이랜드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차량 사양별로 차등을 뒀다. 기본 사양인 RWD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82km(상온 복합 기준)를 달릴 수 있다. 반면 상위 사양인 롱레인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488km(상온 복합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모델 3 하이랜드의 국내 출시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유출된 가격도 기존에 비해 저렴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조금 확보를 위해 테슬라 코리아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해 출시할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모델 3 하이랜드가 본격적으로 참전하는 하반기의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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