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자리는 한정되어 있지만, 자동차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국내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매년 2~3%씩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22년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천 5백만 대가량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야기되는 문제도 있다. 바로 주차 문제다. 주차 자리는 한정됐지만, 자동차는 계속 늘어나다 보니 퇴근 시간만 되면 주차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한 일부 차량들은 이중주차나 길 한쪽에 주차를 해놓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한정된 주차 자리 문제에 관련 분쟁도 꾸준히 늘어
주차된 차량으로 도로 위가 얽히면서 다른 차량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사례도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 간의 주차 시비나 분쟁도 늘고 있지만, 한정된 주차 자리를 늘릴 수 없는 만큼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주차 문제를 토로하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불법주차나 이중 주차를 해 다른 사람들의 차량을 나가지 못하게 하고서도 나타나지 않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해 피해를 겪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이런 주차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자전거 바퀴와 자동차 휠 자물쇠로 묶어 잠가버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침에 어떤 XXX가 차 안 빼 주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거친 언행을 보인 글쓴이는 자전거 바퀴와 차량의 휠을 자물쇠로 묶어 잠근 사진을 첨부했다. 글을 쓴 A씨가 길을 막고 주차한 차량의 운전자에게 차를 빼달라고 연락했지만, 상대측 차주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상대측 운전자가 차량을 빼주지 않아 자신도 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결국 A씨는 사건이 발생한 날 출근을 위해 택시를 탔다고 한다. 택시를 타며 비용이 발생하자 이에 격분한 A씨가 자신의 자전거 바퀴를 상대 차량의 휠에 묶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것.
결국 왕복 택시비 4만 원 받고 자물쇠 비밀번호 알려준 A씨
자전거 바퀴와 상대 차량의 휠이 자물쇠로 묶여져 있어 자물쇠를 끊어내지 않고선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 이후 A씨는 상대측 운전자에게 4만 원 상당의 왕복 택시비를 받고서야 자전거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한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참교육이다’, ‘차 안 빼주는 사람들은 저래도 된다’, ‘보는 내가 다 속이 시원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 반면, ‘저러다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까지 하는 건 좀 아니다’, ‘사실상 금품갈취 아니냐’ 등의 비판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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