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토레스 쿠페’로 알려졌던 KGM 신차 액티언. 2005년 세계 최초의 쿠페형 SUV로 출시된 기존 모델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해당 모델명이 붙었다. 앞서 콘셉트 모델인 J120을 공개했을 때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해당 신차에 쏟아지는 관심이 상당하다.
지난 15일에는 액티언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출시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고 불과 하루 뒤인 16일 놀라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단 하루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 예약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르노코리아의 사활이 걸린 신차이자 유력 경쟁 모델 모델로 꼽히는 ‘그랑 콜레오스‘가 위기에 처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하루 만에 1만 6천 대 창사 이래 최고 기록
KGM은 16일 신차 액티언의 사전 예약이 1만 6,133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단 하루 만에 달성한 것으로 회사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KGM 부활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토레스로 지난 2022년 6월 13일 사전 예약 첫 날 1만 2천여 건을 확보한 바 있다.
아직 액티언의 외장 디자인 외에는 실내 모습이 베일에 싸여있는 데다가 가격, 사양 등 세부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그간 KGM이 추구해 온 가성비 전략과 액티언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예상 시작 가격은? 3천만 원 초반 유력
그렇다면 액티언의 예상 가격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기반 모델인 토레스의 경우 승용 사양 기준 2,838만 원부터 시작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2천만 원 후반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나 쉽지는 않을 듯하다. KGM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고객 선호 사양을 대부분 기본 적용해 간소화된 트림 구성으로 운영 예정이다.
따라서 3천만 원대 초반의 시작 가격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3천만 원 초반 가격에서 시작하더라도 이미 메리트는 충분하다. 동급 국산 SUV 중 쿠페형 모델이 없는 만큼 해당 카테고리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쿠페형이 아닌 일반 SUV로 범위를 넓혀 봐도 3천만 원대 초반에서 시작한다면 동급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위기의 그랑 콜레오스 11일간 7천 대에 그쳐
한편 유력 경쟁 모델이자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어떨까? 6월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된 해당 신차는 공식 유튜브 홍보 영상의 남혐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로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르노코리아가 밝힌 6월 27일~7월 7일 사전 예약 건수는 7,135대다.
특히 최근에는 장기 렌트 업체를 통해 예상 가격대가 유출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액티언 및 토레스와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되는 가솔린 사양의 경우 전륜구동 기준 3,300만~3,900만 원의 가격대가 유력하다. 실제 이 정도의 가격표가 붙는다면 경쟁 모델로 지목된 쏘렌토보다는 저렴하지만 액티언, 토레스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