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중형 전기 SUV 예(Ye) S7이 중국 시장에서 출시를 앞두고 공식 이미지와 일부 사양이 공개됐다. 중국 내에서 모델 Y와 경쟁하게 될 예 S7은 혼다가 중국 내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전기차 예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이를 위해 혼다는 중국의 둥펑자동차와 합작 회사를 만들고 전기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기차 시장에선 후발주자인 혼다가 BYD 등에서 내놓는 중국의 저가 전기차를 비롯해 모델 Y와 경쟁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회 충전 시 500km 주행 모델 Y와 비슷한 차체 크기
예 S7은 중국에서 개발된 전기차 전용 W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기반 단일 모터 사양과 사륜구동 듀얼 모터 사양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단일 모터 사양은 최고 출력 268마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모델은 전륜에 201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추가로 탑재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업계에 따르면 CATL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93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930mm로 모델 Y와 비교해 전장과 전고는 동일하며, 전폭이 10mm 넓고, 휠베이스는 40mm 길다.
각진 차체 디자인 특징 전면부 라이트 바 적용
외관은 날카로운 라인과 각진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전면부에서는 보닛의 파팅 라인을 따라 뻗은 LED 바와 전폭을 따라 각진 사각의 헤드램프가 배치된다. DRL은 화살표 모양으로 상단과 하단을 향해 사선으로 뻗어 나간다. 측면은 휠 아치에 각진 라인과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전면부 DRL과 동일한 형태로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전폭을 따라 가로와 세로로 테일램프의 형태가 이뤄진다. 후면의 각진 차체 라인을 따라 테일램프의 라인도 각을 이룬다. 이와 함께 테일게이트와 범퍼 등에도 날카로운 라인을 적용된다. 상단은 돌출된 리어 스포일러가 자리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된 실내 전기차 라인업 확장하는 혼다
실내는 대시보드 위로 얹어진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패시아에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대형 스크린 덕에 조작 버튼을 최소화한 간결한 레이아웃으로 실내가 구성된다. 디스플레이 상단은 인포테인먼트 조작용이며, 하단은 공조 장치와 시트를 조작할 수 있다. 센터 콘솔은 두 개의 무선 충전 패드로 이뤄졌다.
예 S7은 이번 연말에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혼다는 전기차를 추가로 투입해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까지 중국에서 10대의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6대가 예 시리즈로 알려졌다. 혼다는 2035년까지 중국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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