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삼사에 비해 밀리는 폭스바겐 투아렉 신형 출시로 활기 찾지만 여전히 아쉬움 남는 이유는?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에 자사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3세대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출시했다. 1억 원이 넘는 가격으로 V6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최신 폭스바겐의 기술이 적용됐다는 특징이 있지만 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끌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무리 디젤 엔진과 오버 엔지니어링으로 어필하는 폭스바겐이라고 할지라도 국내에서 줄어드는 디젤 차량의 수요와 1억이 넘는 금액은 다른 대안으로 넘어가기도 쉽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의 또 다른 SUV 아틀라스도 국내 출시를 예고하고 감감무소식인데, 종합적인 내용을 알아보자.
수입차치고 투박한 이미지 늦은 신차 출시 속도도 한몫
폭스바겐은 충분히 좋은 기술력을 보유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입차임에도 불구하고 투박한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이다. 벤츠, BMW, 아우디 등과 반대로 독일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 비교적 검소한 이미지가 강해 프리미엄 수입차로 구매하기엔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독일 수입차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보유한 가성비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신차가 출시되는 속도도 다른 나라에 비해 더디고, 자연스레 연식이 지난 모델이 들어오게 되면서 상품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잃게 되는 부분도 지적받는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하지만 유럽형 디젤 모델만 들여와 ‘불만’
또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SUV 차량 대부분이 디젤 엔진이라는 점인데, 사실 폭스바겐은 디젤 이외에도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을 각국에 출시한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디젤 엔진 이외의 폭스바겐 SUV를 보기 어렵다.
한국에서 차량을 수입할 때 환경 기준은 통상적으로 디젤 엔진은 유럽의 기준을 따르고, 가솔린 엔진은 미국의 기준을 따른다. 폭스바겐이 북미 지역에 판매하는 모델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북미 지역에 수입되지 않는 SUV는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없다는 점이 대표적인 이유다.
아틀라스 출시도 계속 미뤄져 언제쯤 활로 되찾을까?
그나마도 기대를 모았던 북미형 전략 모델 아틀라스의 국내 출시는 당초 올해로 예정되었지만, 내년으로 밀려나면서 소비자들은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는 독일 수입차로써 경쟁력도 갖추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의견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된 폭스바겐의 SUV 아틀라스는 2020년 출시 계획된 이후 아직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2.0L T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269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준대형 SUV로 3열 좌석까지 보유해 기대감이 큰 차량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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