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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진짜...부활하면 무조건 대박날 거 같은 국산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2 10:28:12
조회 2514 추천 5 댓글 13
														



네이버 남차카페 '윤서현'님 제보


신차가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끔 자신만의 추억 속 명차를 떠올린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델들이 콘셉트카나 새롭게 부활해서 출시되는 모습을 본 소비자들을 추억 속 올드카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 구매가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현재는 단종되어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올드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올드카를 원하고 있을까? 오늘은 소비자들이 그리워하는 추억 속 명차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통 오프로드 감성 SUV’

현대자동차 갤로퍼

현대차 갤로퍼는 현대정공 자동차 사업부와 현대자동차에서 1991년 9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생산했던 프레임 타입 4WD SUV다. 출시 당시 갤로퍼는 약 3개월 동안만 무려 3,000여 대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면서 쌍용자동차와 아시아 자동차만 생산하던 4WD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그 이듬해인 1992년에는 총 2만 4,000여 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4WD 시장의 52%를 차지했다. 갤로퍼는 출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쌍용차 코란도와 함께 국내 오프로드의 명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리고 현대차 갤로퍼는 올해 초, 중고 자동차 거래 플랫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출시되길 바라는 차’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갤로퍼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견고해 보이면서도 멋스러운 각진 디자인”, “정통 오프로드 감성의 SUV”등을 이유로 꼽았다.




‘기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기아 프라이드는 1987년 대한민국 기아자동차, 미국 포드, 일본 마쓰다 3사 합작으로 탄생했다. 두 회사가 합작해서 차량을 개발하는 경우는 흔했지만 3사 합작의 경우 보기 드문 사례였다. 프라이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마쓰다는 설계를 담당했으며 생산은 기아자동차가 전담했고, 판매는 포드가 맡았다. 이러한 체계 속에서 기아자동차는 미국 포드 산하 자회사인 머큐리의 세이블 조립 생산 및 국내 판매 권한을 얻을 수 있었다.


프라이드는 국내에서 ‘프라이드’로 불렸으며 일본은 ‘마쓰다 121’, 나머지 해외에서는 ‘포드 페스티바’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그 후 프라이드는 2005년 단종됐지만 리오의 후속 차량으로 다시 태어났다. 당시 기아자동차는 대 히트작이었던 프라이드라는 브랜드를 다시 사용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프라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했고 다른 세대 프라이드와 구분을 하기 위해서 ‘뉴 프라이드’로 불리기도 했다. 프라이드의 역사는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프라이드를 ‘튼튼한 자동차’라고 인식하고 있다.




‘최상위권 판매량 기록한 자동차’

현대자동차 그랜저

현대차 그랜저는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준대형 세단이자 플래그십이다.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3대 세단 라인업 중 하나로 1986년에 처음 출시된 이래 지금도 그 이름을 이어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그랜저는 쏘나타, 포터, 마이티와 함께 장수 모델 중 하나이다. 그랜저는 현대자동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론칭하면서 네임밸류 및 가격적인 포지션도 낮아졌지만 한국 고급 승용차의 선구자로 불리는 모델이다.


굉장했던 예전 명성 덕분에 한국 중장년층에게 '그랜저'라는 이름이 내포하는 고급차 이미지는 아직까지도 굉장히 크다. 최근 현대차는 그랜저의 탄생 35주년을 기념해서 그랜저 1세대를 전기차로 만든 콘셉트카인 헤리티지 그랜저를 공개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콘셉트카를 전기차 모델로 양산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으나 “헤리티지 디자인을 계승할 가능성은 있다”라고 밝혀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국산 SUV들의 대선배인 자동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코란도는 쌍용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SUV 차량으로 1983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차량 명칭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SUV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후에 등장한 모든 국산 SUV들의 대선배격인 차종이다. 흔히 1983년부터 생산된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983년에 코란도 브랜드를 부여받은 것이다. 1983년 코란도 브랜드를 부여받은 차량은 1980년에 처음 등장한 신진지프 슈퍼스타, 패트롤 모델과 1982년에 등장한 뉴 훼미리 픽업트럭이다.


최근 쌍용자동차는 1996년에 출시한 뉴 코란도의 외형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SUV KR10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뉴 코란도는 1996년 출시해서 2005년까지 사랑받던 모델이다. 향후 쌍용차가 선보일 순수 전기차에서 코란도의 이미지를 어떻게 계승해서 소화할지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

GM대우 티코

대우 국민차에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한 연료 절약형 경차인 티코는 국내에 최초로 등장한 경차다. 1980년대 말, 대한민국 정부에서 진행한 “국민차 사업”의 사업자로 대우조선이 선정되어 스즈키와의 협약에 의해 스즈키 알토 3세대의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 생산한 차량이다.


티코 출시 당시 경차의 등록세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경차 지원책에 의해 엄청나게 판매됐다. 하지만 1998년 후속 차종으로 마티즈가 출시되면서 병행 생산을 하다가 결국 단종됐다. 현대차는 경차 출시 30년째를 맞는 올해 9월에 경형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캐스퍼’를 출시했다. 이 소식을 네티즌들은 경차의 시작을 열었던 티코를 기억하면서 그리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금도 너무 잘 팔리는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벤츠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E-클래스.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세단으로도 불린다. E-클래스는 1947년 전신에 해당하는 170 V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후, 73년이라는 긴 세월을 벤츠와 함께했다.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모델로, 벤츠 패밀리 중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세단, 에스테이트, 쿠페, 카브리올레를 아우르는 다양한 바디 타입으로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성능, 여기에 혁신적인 기술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만큼 E-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고객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아왔다. 2003년 1월 국내에 첫 도입된 E-클래스 모델인 8세대 E-클래스가 출시된 이후, 2020년까지 E-클래스 모델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총 22만 9,134대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2016년 6월에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 만에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 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미군의 대표적인 군용차’

지프 랭글러

지프 랭글러는 원래 안락한 시내 주행을 위한 자동차가 아니다. 어떤 험난한 지역에서도 강인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이 차의 목적이다. 랭글러는 원래 미 육군이 1940년대 사용하던 군용차량 ‘윌리스 MB’에서 발전됐다. 윌리스는 AMC로 회사명을 변경한 후, 1986년에 군용 지프를 기반으로 한 ‘YJ시리즈’ 지프를 선보였는데 이 차의 이름이 랭글러이다.


랭글러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과거 미국 자동차 전문지의 독자들이 뽑은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에 선정됐으며, 한국에서의 판매 추세로 월 100여 대 안팎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지프 랭글러가 8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랭글러가 운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차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운전자들에게 지프 랭글러는 추억 속 올드카로 한 번쯤 생각해 본 자동차일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오늘 소개한 추억 속 올드카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부활하길 원하는 올드카는 수없이 많다. 그리고 최근 현대차 포니, GM 허머, 포드 브롱코 등 과거 기념비적인 모델들이 전기차로 대거 부활하면서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올드카의 부활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추억 속 올드카들의 부활을 원하는 네티즌들은 “이 명차, 다시 출시했으면 좋겠다”, “다시 출시하면 꼭 살게요”, “전기차로 부활시켜주세요”, “콘셉트카라도 좋으니 그 멋진 모습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네요”, “그때 그 시절에 사고 싶어도 못 샀던 나의 명차, 부활한다면 꼭 사서 타고 다닐 테니 꼭 부활시켜주세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가진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지금 봐도 멋진 그 시절 올드카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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