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강자로 생각되는 차가 있을까? 테슬라 모델 S?, 로드스터? 아니면 포르쉐 타이칸? 사실 이 3종의 차량들도 일반인의 시선에선 엄청난 고성능이 맞고, 수치적으로 봐도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차량들이다. 그러나 올해 중으로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고수가 나타날 예정이다.
그건 바로 리막의 ‘네베라’라는 차가 하이퍼카 전문 딜러사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하여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 이 말인즉 곧 리막 네베라의 계약 소식과 출시 소식이 들려올 것이란 얘기가 되기도 하는 부분이다. 과연 네베라는 어떤 차량이고, 리막 오토모빌리는 어떤 회사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크로아티아 태생의
전기차 브랜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주의 스베타 네델라에 위치하는 리막 오토모빌리는, 전기 슈퍼카 제조 업체로 테슬라와 함께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와 명성이 자자한 브랜드다. 리막의 브랜드가 고성능으로 유명하지만, 전 세계 전기차 브랜드들 중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기도 하는 리막 오토 오토모빌리.
그들만의 고퀄리티 파워 트레인과 충전 시스템은 그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타 업체에도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코닉세그의 ‘레제라’에 들어가는 모터와 배터리를 공급하며, 전술했던 타이칸에도 파워 트레인을 제공할 정도니 이만하면 그들의 기술력은 충분히 입증된 셈이다.
리막 오토모빌리의 시작은 은근히 단순하면서 대단했다. 자동차 튜닝과 레이스가 취미였던 창업주 ‘마테 리마츠’는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BMW E30 3시리즈로 드리프트 시즌에 참여하는 도중, 엔진 블로우로 인한 폭발 사고가 있었다. 이때 당시 마테 리마츠는 천재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책을 읽고 있던 시기였다.
사고 직후 본인의 E30 3시리즈에 전기 모터라는 조합을 생각해냈고, 파워 트레인을 이식하는데 성공하여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쉽지 않은
리막 오토모빌리의 시작
마테 리마크는 본인의 E30으로 ‘그린 몬스터’라는 별칭으로 부르시 시작하며 제로백 3.3초, 최대 속도는 280km/h라는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했다. 이때 마테 리마츠가 본인의 차량에 장착한 전기 파워 트레인의 기술 특허를 신정했고, 그 특허들을 통해 번 돈으로 2009년 리막 오토모빌리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
이후 리막 오토모빌리가 처음으로 내놓은 ‘리막 컨셉트 원’이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당시 리막 오토모빌리는 전 세계는 고사하고, 크로아티아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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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 8대 한정 생산하여 리막 오토모빌리의 첫 전기 하이퍼카가 판매가 되었다. 참고로 전 세계에 8대가 존재하는 이 차량이 BBC 탑기어 전 MC 이자 파괴 왕 리처드 마크 해먼드가 한대 날려먹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콘셉트 원이 발표되고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전자기 부품들과 배터리 그리고 파워 트레인까지 판매를 총괄적으로 맡아 운영하였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리막 오토모빌리의 직원은 창업자 마테 리마츠 한 명뿐이었다. 그의 노고라도 알아주듯이, 2017년에는 중국의 카멜, 폭스바겐 그룹, 현대자동차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었다. 이후 202년 9월에는 폭스바겐 그룹으로부터 부가티를 받고 포르쉐가 리막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서 그의 앞날이 열리기 시작했다.
양산차들 중
가장 빠른 제로백
최대 출력 1,914마력, 최대 토크 240.7kg.m 리막 네베라가 가진 스펙이다. 최고 속도는 412km/h이며 항속거리는 550km로 알려졌고, 120kWh의 배터리 용량과 감속기를 포함하고 있다. 한때 네베라에는 타이칸이 먼저 개발하여 장착했던 2단 기어를 장착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너무 복잡하고 비 효율적인 구조를 가졌으며 생산단가의 문제와 조립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었다. 이에 리막 오토모빌리는 계획을 엎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개발을 하였다.
그 결과 후륜 모터의 성능이 높아졌다. 기존 1개당 모터의 토크가 700Nm였던 것을 900Nm까지 높이고, 모터의 최대 회전수를 12,000RPM에서 17,000RPM까지 높이게 되었다. 결국 2단 기어가 없이 감속기 하나만으로 충분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 경우다.
주행거리도 아쉽지 않다. 비록 한국으로 들여올 경우 항속거리가 줄어들게 불 보듯 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괴물 스펙이 무색하리만큼 주행거리가 길다. 현재 알려진 네베라의 주행거리는 550km이다. 다만 배터리의 용량으로 밀어붙이는 주행거리인 만큼, 효율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소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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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VS 리막 네베라 / 사진 = 카와우(car wow) 한국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경쟁 가능할까?
미리 결말을 이야기하자면, 직진성능에선 빠르다고 소문난 내연기관 차량들이 네베라를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외신 미디어에 따르면,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와 드래그 레이스에서 리막 네베라가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했다.
참고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의 스펙은 780마력의 V8 트윈터보 엔진에 220마력 전기모터가 달려 무려 최대 출력 1,000마력, 최대 토크 81.6kg.m를 자랑하는 녀석이다.
적잖이 당황한 맷 왓슨 / 사진 = 카와우(car wow) 한국
원래는 테슬라의 로드스터가 세계 최초 첫 번째 양산 전기 하이퍼카라는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받았었으나, 지속적인 출시 연기로 인하여 리막 네베라가 가져가게 되는 일화도 자동차 업계에선 유명한 이야기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테슬라의 시간 약속이 지적사항이 되기도 한다.
아무튼, 현재 리막 네베라가 국내 출시까지 확정되면서 실제로 번호판을 부여받고 공도로 나올 경우 그 어떤 차가 나타나더라도 이길 차는 현재까지 없으며, 테슬라 로드스터가 출시되야지만 대항마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공도의 진풍경이 바뀌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남지 않은 만큼, 리막 네베라의 출시가 기다려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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