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 1975년에 신인왕전 출범, 무려 50년 연속 개최

-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 바둑계의 특징

- 혼인보 슈에이의 기풍을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여유롭게 걷는 것'이라고 묘사한 것과 같이 안정적

2) 중국

- 일본 신인왕전과 같은 방식으로 1994년 시작

- 창하오, 구리, 쿵제, 스웨, 판팅위, 투샤오위, 왕싱하오 등이 우승

- 2016-2018, 3년간 중단되었다가 상하이시 후원으로 다시 개최

- 상하이의 스포츠+문화관광으로 크게 흥행 중

3) 한국

- 1998년 BC카드배 신인왕전 창설

- 2008년까지 이세돌, 조한승, 박영훈, 원성진 등이 우승

- 2009년부터 BC카드배는 세계대회로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한국기전의 업그레이드는 '회광반조(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밝아지는 것)'을 의미

- BC카드배는 2012년까지 4회로 끝났고, 이후 정관장배와 호반배에서도 같은 상황 벌어짐

- 현재 한국에는 '신인왕전'이 없음

- 대신, 미래의별, 크라운해태배 U25 대회 등 다양한 신인대회가 있음

- 객관적으로 말해서, 한국은 항상 바둑계의 혁신을 선도해 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빈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

- 하지만 그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은 매우 떨어짐

- 대회를 만들고 없애고, 또 만들고 없애고 하는 것이, 젊은이의 열정이 몇 년 밖에 지속 안 되는 것과 같음

- 한국이 신진서의 부담을 덜어주려면 안정적인 장기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