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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끝내기 식으로 근거를 위협하는 2선수나 눈목자 달리기를 두는 분들이 꽤 많던데..

옛날엔 당황해서 내집을 지켜야지 하고 받아줬는데 초반 끝내기성의 대처법은 두가지인거 같습니다.

손을 빼고 더 큰곳을 두거나 아니면 위로 한칸을 뛰거나...

곤마가 되더라도 2선으로 뛰어오는거 안무서워하고 위로 쭉쭉 뻗으면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의외로 급에서는 이런 바둑들이 승률이 높은사람들이 있다는거... 이 바둑 두신 분도 1급이지만 승률이 60%가 넘더군요..

그게 왜냐하면 상대가 곤마되는게 무서워 다 받아주기 때문입니다;;

그걸 상대가 다 받아주니 어라 이거 좋은수네 하고 계속 두고 악순환의 반복...

그렇다고 제가 뭐 잘둔다는건 아니고 1급~1단 왔다갔다 합니다  ㅜ 하지만 이런 바둑은 대처할 자신 있습니다.

위 기보는 제가 백이고 솔직히 이런 스타일엔 안진다 싶어서 대충 둬서 떡수도 많지만 이렇게 대처한다는 것만...

분명한건 그 끝내기성을 당황해서 받아주는 순간 상대의 떡수를 아주 멋진수로 둔갑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우하같이 정수도 아니게 두칸 벌리는 수도 무작정 침입보단 주변에서 살살 긁으면(?) 상대가 결국 한수 더 들여 지켜야 되니 떡수가 됩니다

안지키면 그때가서 파버리면 되구요 ㅋ 정수 아니라고 다짜고짜 침입하면 크게 망합니다. 그래서 맛들려서 이런 사람들이

이런 수를 계속 두고 이것도 악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