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가 될 수 있는 글은 삭제했습니다.

1. 대마잡이님이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에 있는 졸업생 소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걸 보여 주었고
그곳에 소개된 이메일로 제게 메일을 보내 주셨습니다.

2. 대마잡이님이 사용하시는 갤로그 아이디 kataphysin를 구글에 검색해 본 결과
같은 아이디를 쓰는 블로그가 있으며, 그 블로그에 미시간 대학교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3. 대마잡이님이 유동닉 바둑쟁이로 활동할때 사용하던 ip가 미국 아이피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였으나, 지금은 그분이 미시간 대학 졸업생이라는 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건 대마잡이님의 바둑에 대한 증언들이 참이냐 거짓이냐겠지요.

먼저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하는 게 하나 있는데,
사실 디씨에 있는 누군가가 미시간 대학교 졸업생이라는 것, 그 자체로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왜 의심받았느냐? 간단합니다. 애초에 대마잡이님이 바둑에 대한 글 때문에
허언증 환자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시간 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마잡이님은 꽤 자기과시욕, 좋게 말하면 자긍심이 강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다른 분들과의 대화를 보고도 느꼈지만 직접 대화해 보니 더 확실하게 알겠더군요.

어떤 유동닉 분들은 주장하시기를 대마잡이님 주장을 반대하는 분들이 무슨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전 오히려 대마잡이님 본인이 다른 사람들의 열등감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타이젬 들어와요. 제 이름이고 뭐고 다 가르쳐드릴테니. 스스로가 얼마나 열등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저딴 문제로 내 학력을 검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영재? 한마디로 애들 푸는걸 나보고 들이댄거?]

저랑 대화할 때 나왔던 문제 발언들만 해도 이 정도네요.
전부 그분 갤로그에 아직 기록이 남아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대마잡이님이 쓴 글들 중에 코멘트가 150개 달릴 정도로 문제가 된 게 하나 있었죠.
'이런건 믿을만 한가요?' 라는 제목의 글 말입니다.

요약하자면 자신이 수능을 위한 물리공부만으로 경시에서 입상했다는 내용인데
사실 이것도 수능대비를 위한 물리공부만 했다고 한 부분을 뺀다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는 이야기더군요.

그저 12명의 장려상 수상자들 중 한 명이었을 뿐입니다.
그 위에 최우수상 1명, 금상 3명, 은상 6명이 있죠.
개중에 과학고 학생이 아닌 분이 5명 있고. 장려상 받은 분들 중에서는 6명이나 됩니다.

누구든 이 정도 기록을 가지고 바갤이든 어디든 가서 자랑하려면
자기가 수능대비를 위한 물리공부만 했다고, (본문에 따르면) 아무 노력 없이 입상했다고 말해야 하겠죠.

여담입니다만 이분이 스스로 주장하는 내용들로부터 추론할 수 있을 정도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더군요.

짧은 시간이기는 합니다만 대마잡이님은 분명히 제가 낸 문제 중 하나를 풀려고 시도했었거든요.
평소처럼 뭐 이딴 시시한 문제를 내냐 하는 태도로 오답을 적었는데
곧바로 지워버리셨죠. 아마 문제를 잘못 읽고 푼 것으로 보입니다. 캡쳐할 걸 그랬네요.

만일 정말로 제가 낸 문제들을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셨다면
그분 천재성이라면 아마 시간조차 걸리지 않을걸요.
몇몇 분들이 지적해 주셨듯이 전혀 풀이법을 생각해내기 어려운 문제들이 아니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왜 쿨하게 문제들을 전부 풀어서 절 비웃어 주지 않으셨는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미시간 대학 다니는 사람이라도 허언증 환자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대마잡이님처럼 자기과시욕이 심한 분들이라면 더욱 그렇구요.

대마잡이님이 처음에 뭐라고 글 쓰셨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실전 시작한지 3일만에 3단을 이겼다고 했죠.

그러면서 세력작전같은 걸 가지고 와서는 상수잡는 꼼수라고 소개하셨는데,
나중에는 급기야 10, 15급이라도 얼마든지 그 방법으로 상수를 이길 수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아래 제가 그 방법을 테스트해 본 글이 있을 겁니다. 당연히 안 통했죠.
대마잡이님 본인도 일반적인 10급, 15급에게 그런 방법이 통할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 안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왜 그런 소리를 꼼수라고 가져왔을까요?

정말로 안 통할게 뻔한 그 방법을 10급들이 쓸 수 있다고 믿고 조언을 해 주기 위해서였을까요?

이유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