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소리 듣는 사람이라도.. 군에 갔다 오면.. 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군을.. 사람 만드는 곳이라고 들 말하기도 합니다만, 군생활을 해야하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죽을 맛입니다.

거의 모든 것이 제한 된 곳이 바로 군이기 때문입니다. 허가 받은 지옥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입니다.

자유시간도 없고, 자기소유도 최소한으로 제한됩니다. 맘대로 책을 읽을수 있나, 쉴수가 있나, 잘수가 있나, 돌아 다닐수가 있나.

맘대로 할수 있는게 거의 전무 하다 시피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몰래 몰래 합니다. 몰래 쉬고, 몰래 읽고, 몰래 먹고, 몰래 자고,

처리도 요령것 합니다. 요령것 버티고, 요령것 넘기고, 요령것 때우고, 아무리 그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인생에서 시련이나 좌절을 격으면.. 그대 성장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스스로 자처하여 만든 좌절이고요.

군은 100% 타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생 좌절 종합 셋트라고 할수 있습니다.

정말은.. 멈춰있거나.. 성장하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될 때..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을 돌아보게도 됩니다.

외부로의.. 소유나 행위나.. 다 제한을 받기 때문에.. 자기자신에 대한.. 인생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동안의 자기 생활에 대한.. 반성.. 제대후.. 미래에 대한 계획.. 현실을 어떻게 받아 드릴 것인가 ??   등등..

그런 면에서.. 바쁘게.. 돈을 쫏아서, 성공을 쫏아서.. 놀이를 쫏아서.. 이리 저리 분주하개 왔다 갔다 할 때 보다..

오히려.. 더 자아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고.. 이런 것이..

먼가.. 변화없이.. 멈춰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간적으로..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군에서.. 아무리 철이 든다고 해도.. 그건.. 그 나이에 맞는 정도의 철일 것입니다.

나이는 20대인데.. 정신적으로.. 10대에.. 머물러 있었거나.. 유치원 급의 생각이 있던 사람의 생각이.. 20대로..

실제 나이는 20대 인데.. 정신적으로.. 30-40대인 사람이.. 더 성장하거나.. 철이 들수는 없겠죠.

(이런 분에건.. 완전 시간 낭비입니다. 시간은 가는데.. 모든 것이.. 제자리에.. 멈춰있는 거죠.)

===> 자기 생각은.. 세상을 쫏아 빠르게.. 가고 있는데.. 자기 현실은.. 생각 만큼 빠르지 않고, 느리게 가거나.. 뒤로 가고 있을 때..

        거의 멈춰있다고.. 생각될때..  그때가 자기자신의 마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아닌가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