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둑 처음 둔게.. 6개월전에 전역하고 나서 복학하기 전에.. 고스트바둑왕 읽고 필받아서 였죠.. 그래서 네이버검색으로 넷마블 바둑이란걸 알게 됬죠. 실력은 바둑돌 어떻게 따내는지만 알던 때. 일단 기초가 튼튼해야된다고 생각해서 넷마블 바둑강좌의 입문강좌를 완전정독하고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단수친다는 것과 초반 포석을 어느정도 익히고 대국실로 고고.. 아... 처음두는 바둑 정말 떨리더라구요. 제 실력대로 18급중에서도 전적이 안좋으신 분을 붙잡고 대국을 시작했죠. 이래저래 두다가 그쪽분이 "님, 바둑 두신지 얼마나 됏어요?" 하길래 오늘 처음두는 거라고 하니깐 정말이냐고... 천재아니냐고 그러드라구요.. 바둑입문강좌 3시간동안 읽고 들어왔다니깐 바로.. GG치더라구요. 저는 내심 아.. 내가 조난 천재인가부다. 싶어서. 바로 다른 사람과 대국. 그분도 18급에 전적이 1승1패. 이래저래 두다가 바둑판을 양분하다시피 중앙을 가로지르는 내 대마가 단 한집도 못내고 잡혀서 107집차 패..-_-... 그래서 그분에게 물었죠.. 바둑 두신지 얼마나 됐어요?? 그랫더니 "네?? 일주일됐는데요." .. G. G. .. 그 담부터는 바둑 근처에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뛰는 놈위에 나는 놈이 있지요.  뭐, 제가 뛰는 놈도 아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