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바둑을 둘때 치석의 위치는 딱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두는 화점 치석이 과연 흑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석일까 갑자기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백입장에서 접기 쉬운 치석은 아닐까 하는거죠..

그렇다면 접바둑을 둘때 흑입장에서 자기 마음대로 원하는 위치에 깔고 둔다고 할때 어떻게 두는게 가장  효과적인 치석일까요..

7점이상은 33을 기준점으로 두칸을 벌려가면서 한쪽 귀를 부풀려가면서 입체적으로 다 먹는게 차라리 효과적인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이 있을수 있겠죠.. 하나의 생각입니다)

사활바둑(대국)에서 영감을 얻어 귀에 두점씩 투자하면서 확실히 귀를 다지는게 좋을까 싶기도 하구요

2점부터 3점, 4점, 5점..9점까지 막상 쉬울 거 같지만 가장 흑입장에서 효과적인 치석모양을 알아내는건 생각보다 쉽지않을 거 같구요

바둑에 관한 모든 부분이 정리된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그때는 계산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이 꼬리를 물어가다보니 아직 우리는 선착의 효가 정확히 얼마인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정해진 덤에 의해 정석이 맞추어져 온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과거 덤이 아예 없던시절부터 4집반 5집반 시절의 정석모양.. 이후 6집반 기준의 정석 그리고 중국의 7집반까지

덤이 늘어나고 그만큼 흑의 부담이 늘어난만큼 정석진행이 치열하게 발전됐다는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그렇다면 덤을 8집반까지 늘리면 정석이 더 치열해져서 색다른 진행이 더 많이 나오게되진않을까요..

생각해보면 5집반 시절 응씨배의 8호는 말도안되게 쎈 덤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에 의해 스탠다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결국에는 모든 진행가능한 정석을 알게되고 이후 중반 후반까지 철저히 바둑의 모든것이 파헤쳐진 바둑의 신과 같은 프로그램이 나와야 수학적으로 정확한 선착의 효, 덤을 알아낼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바둑 프로그램이 인간을 이기기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아주 어렵다고 하는데

막상 쉬울 것 같지만 앞으로 가까운 미래 안에는 가장 효과적인 치석모양과 정확한 덤을 계산해내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지나가는 뻘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