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와 KB리그의 수준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용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조리그에서는 용병 8명이 활약하고 있죠.(을조리그까지 포함하면 더 많아짐)

솔직히 중국기사들도 10명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 10위 안쪽 기사들에 비해 실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중국에서 웬만큼 한다는 셰얼하오, 당이페이, 펑리야오, 퉁멍청, 리친청 등이 타이젬 죽돌이들인데 한국기사들과 두는 거 보면 확실히 좀 떨어지죠.

갑조리그 팀 중에도 드림팀인 다롄팀을 제외하면 KB리그팀과 별 차이도 안 나는 거 같습니다.

다만 용병이 활약하기 때문에 주장전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어서 중국 정상권 기사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KB리그도 용병쿼터 1명을 도입해서 자유계약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스웨,저우루이양, 커제, 미위팅, 장웨이제, 판팅위, 탕웨이싱 같은 정상급 선수랑은 계약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국용병이 중국선수의 3배 연봉을 받는 걸 고려하면 저렴하게 좋은 선수를 발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가령 퉁멍청 같은 선수 정도면 KB리그에 올거 같네요)

그리고 을조리그 같은 방식을 도입하지 않을 바에야 퓨쳐스리그는 그냥 폐지하고, 8명 선수 풀로 돌려서 그 중에 5명을 출전시키는 방식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어제 일 때문에 갑조리그를 못 관전한게 아쉽네요. 덕분에 KB리그만 관전하다 황당한 실수들만 보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