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만들기전부터 대국 프로그램 말고도 바둑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1. 미니게임
옛날에 닌텐도DS나왔을때 말랑말랑두뇌교실이라는 게임 즐겨한적이 있는데
이런식의 간단한 미니퍼즐식으로 만들만한게 있습니다.
예를들면 모양안에 몇집있는지 세는 게임
이걸 조금 발전시키면 판에서 누가 집이 많은지 맞추기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런식의 단순 무식게임에 의외로 재미를 느끼는 사람 많습니다.
효과도 상당해서 이런거 가지고 놀다보면 누가 몇집 정도 앞선다 정도는 보자 마자 알게 될겁니다.

그리고 또 할만한게 축으로 잡을 수 있나 없나 맞추기
쉬운 난이도 부터 하다 보면 왠만큼 복잡한 모양도 축이 되나 안되나 바로 알 수 있게 훈련이 되죠.
연구해보면 축 말고 다른것도 가능하겠네요.


2. 끝내기
끝내기는 묘수풀이 같은것까지 안하고 자주 나오는 끝내기 모양만 확실히 익혀둬도 도움이 많이 되죠.
기본 끝내기와 중급 난이도 끝내기 문제만 조합해서 끝내기 우선순위 연습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고단자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3. 사활
사활은 일단 문제가 많아야겠죠.
동시에 쉬운 문제는 너무 쉽고 어려운 문제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 안생기도록 난이도별로 골고루 문제가 있어야 되고
거기다 비슷한 모양 비슷한 의미의 유사 문제들을 잘 연계되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죠.
기존 사활 문제 모아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건 별로 하고 싶지 않고
문제를 난이도별로 자동으로 만드는 수준이 된다면 해보고 싶습니다.
사활 문제 자동으로 푸는 프로그램 좀 더 나아가서 난이도 평가하는 단계까지는 어느정도 연구하면 될거 같은데
문제 만드는 건 중급 이하에 뭔가 모양이 작위적인 수준 정도가 지금 가능한 수준이고
고급 문제를 매끄럽게 만들 수준이 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4. 정석, 포석
알려진 정석과 포석을 패턴검색으로 보여주는 정도는 지금도 나와있는게 몇개 있는걸로 압니다.
알려지지 않은 상황까지 커버할 수 있는걸 만들려면 지금처럼 어떤 상황을 프로들이 나쁘지 않게 평가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유불리를 수치화 할 수 있는 이론이 필요한데 이건 쉽지 않을거 같네요.


5. 행마
행마를 부분에서 좋은 수를 찾는 거라고 가정하면 물론 쉽지는 않지만
나름 선악을 판단할 기준이 있기 때문에
행마 문제 만들기도 언젠가는 가능 할 것 같네요.


6. 복기
돌바람 수준이 7단쯤 되고 5단 수준까지의 복기가 가능한 수준만 되도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제가 지금 지향하고 있는게 왜 두었는지 의도를 가지고 수를 생각하는 부분인데
이부분이 어느 정도 진전이 되면 그 이후에는 복기 기능도 만들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말한것들이 어떤것은 지금도 하면 할 수 있는거고
일부는 언제 될지 모를 만큼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걸 만드는데 드는 시간이나 비용 대비 예상 수익 생각해보면 시작이나 할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