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다면기 늦은 후기

ㅇㅇ(211.170) 2015.09.21 21:39:53
조회 752 추천 6 댓글 2
														

 

viewimage.php?id=2fbcd433ee&no=29bcc427b38377a16fb3dab004c86b6f6b6cb2befff220e0558f9635dab266157c4726299a8988c9828854bea476ad3c15c5af93f2e21b

 

 

사전 준비

 

1. 날도 덥고 전날 잠도 잘 못자고해서 컨디션 조절에 혹시나 도움될까 싶어서 비타민 C 워터와 박카스를 복용.

2. 장소엔 10시 반경 도착.

10시 반부터 접수라고 하더니 이미 긴 줄 형성. 지루한 기다림.

3. 미접수자도 좌석표를 많이 타간 모양.

예약자 확인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접수 시간을 당기던가 아니면 인력을 더 투입하던가 한국기원 등 관계자 극혐.

현장 총책임자도 아니라던 하호정 프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음.

 

대국시작

 

프로님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익명처리.

 

1. 3점 할까 4점 할까 하다 전에 4점에 막판 실수로 진 기억이 있어서 4점 했음.

그러나 전체적으로 덥고 어수선한 환경에서 서서 여러 명과 대국하는 프로님을 보니 3점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함.

 

2. 날일자 걸침에 4귀 모두 날일자로 받는 건 노잼이므로 처음부터 한칸 낮은 협공으로 대응.

그러자 손빼고 반대편 걸치고 초반부터 약간씩 전투유도 모양 형성.

 

3. 되도록 기세로 반발하면서 치석의 유리함을 활용해 전투형성 하려 했으나 오히려 슬슬 수세에 몰리는 듯.

왜 중반 돌입 초기인데 이 모양이 되었나 싶음. 프로 클라스 ㄷㄷㄷ

 

4. 우하귀를 앞박해오는 백에 그냥 얌전히 받다간 집으로 무난히 지는 그림이라서 안받고 우변 깨가는 흐름.

다행히 돌이 심하게 몰리는 그림은 아니었음.

 

5. 백이 끝내기를 너무 서두른다 싶었음. 당연히 내가 선수겠지 싶어 적당히 처리하고 다른 곳 같는데 1선 붙이는 수로 패가 났음. 아뿔사...

묘수풀이라면 당연히 볼만한 수준이지만 역시 실전사활은 다름...

 

6. 다행히 미리 봐둔 바깥쪽 백의 약점을 활용. 그거 이용해서 바꿔치기 그래도 아주 약간은 손해보긴 한 듯.

 

7. 혼란스런 다면기 와중에서도 선수될 자리를 내 생각보다 한 타이밍씩 빠르게 두심.

내가 다음에 여기가야지 하면 바로 그 자리에 돌이 놓여지고 있었음.

 

8. 의식의 흐름: 계가 가면 미세하게 앞서겠거니 -> 이대로 가단 모르겠다  ->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

 

9. 다행스럽게 백의 연결고리의 약점 그리고 백이 선수끝내기를 하나 놓친 부분을 이용해서 응수타진 후 중앙 연결고리 약점 찾아 이득취함.

 

10. 쑥 둘러보고 바로 계가하시더니 모자르시다고 쿨 하게 던지심. 간신히 승리.

 

대국후

 

1. 간단히 대국과정에서 의문점에 대해서 판에 놓아가며 질문드림.

그 혼란스런 와중에도 간결하면서도 성실하게 답변해주심. 심심한 사의.

 

2. 프로와 어중이떠중이 일반 애호가의 차이는 수읽기도 그렇지만 대세관과 사고의 유연함에서 더 크게 차이나는 것 같음.

특히 접바둑에서는 그게 극명하게 드러나는 듯.

 

3. 치석의 위력이 따라 잡히고 있을 때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함.

몰리고 있다가 지키기만 하는 것보단 반격의 길이 없나 조금이도 고민해야 함.

 

4. 바둑판 챙겨감. 방패보단 자석이 휴대성이 편리해서 좋긴 함.

단 바둑판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비해 전체적인 제작 완성도엔 아쉬움이 있음.

 

5. 돌아와서 기보 멀티고로 저장. 어수선한 대국이라 아주 정확한 수순를 기록했는지는 의문이나 대략 끝날때까지의 모양은 맞게 한 것 같고.

프로님 지적해주신 내용 간략히 기록.

 

이상.

요약은 생략.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5214 리친청 잘두네 ㅇㅇ(223.62) 16.02.20 94 0
55213 어떻게 역전했을까요? 한수를 찾으시오 . [13] 바둑중독자(180.69) 16.02.20 266 0
55212 잡담 + 바둑의제왕 앱 사용후기 [1] (223.62) 16.02.20 1093 0
55211 타이젬 3단이면 동네 기원에서 몇급둔다고하면됨? [3] fds(223.62) 16.02.20 353 0
55210 5단 승단했습니다 [7] ㅇㅇ(211.215) 16.02.20 270 0
55208 피망이나 한게임으로 갈아타야지 c8(59.11) 16.02.20 75 0
55207 박정희 대통령 (180.227) 16.02.20 52 0
55206 [SGF] 마늘모 상대 손뺐을때 응징법 . [2] 바둑중독자(180.69) 16.02.20 239 0
55200 이세돌이 컴터한테 지면 상금 얼마야? [1] ㄹㄹ(218.51) 16.02.20 224 0
55199 여자바둑리그 활성화를 위해 플레이어-마스터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4] ㅇㅇ(119.194) 16.02.20 255 0
55198 2/26~3/3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 (남자단체, 여자개인, 페어) [1] (119.192) 16.02.20 572 0
55197 바둑왕전이 재밌네 ㄹㅈ(114.202) 16.02.20 123 0
55196 좆같은 속기 바둑. 프로가 아마추어처럼 바둑 두네.. [2] ㅇㅇ(211.36) 16.02.20 352 3
55195 여자바둑리그 응원하던 팀이 없어졌다 엠디엠(121.180) 16.02.20 123 0
55194 바둑해설 말을 이상하게 하지 않냐 [11] ㄹㅈ(114.202) 16.02.20 330 1
55193 방금 혈국두고왔다 [10] MyeongH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0 408 0
55192 천싱이 귀엽지안냐? [2] ㅇㅇ(223.62) 16.02.19 216 1
55191 역시 박정환이다! ㅇㅇ(110.10) 16.02.19 271 4
55190 보둑리그가 자둑리그 보다 재밌네... ㅇㅇ(119.82) 16.02.19 655 0
55185 승부처 죽느냐 사느냐 ㅇㅇ(124.57) 16.02.19 155 0
55181 난 타이젬 행동이 존나 맘에안듬 [2] 바갤러(121.155) 16.02.19 325 3
55180 퇴전성기 이세돌VS이창호 누가 이길까? [1] ㅇㅇ(175.223) 16.02.19 233 0
55178 타이젬이새끼들은 망해봐야정신차린다 [1] 바갤러(121.155) 16.02.19 224 1
55177 고수님들.. 다음 한 수를 어디에 둘지 조언부탁드립니다. (타이젬 1단) [17] 차덜맹(119.206) 16.02.19 280 0
55176 타이젬 유료확정이니? ㅇㅇ(203.226) 16.02.19 119 0
55175 일본은 진작에 돈 받아서 운영했어 [2] ㅇㅇ(210.92) 16.02.19 243 0
55173 이세돌이 알파고한테 패배하고 상용화가 된다면?? [4] ㅇㅇ(211.222) 16.02.19 359 0
55172 알파고 풀리면 컴퓨터바둑 멸망함?? [3] ㅇㅇ(223.62) 16.02.19 320 1
55170 2/19 4도시 신예대항전 1일차 (한 6-2 일, 중 8-0 대만) (119.192) 16.02.19 120 0
55168 프로기사 되기가 사시보다 어려운게 ㄹㅇ? [11] ㅇㅇ(183.101) 16.02.19 392 0
55167 이 사활문제좀 풀어줘 [12] 바갤러(121.155) 16.02.19 273 0
55166 사활문제 [19] 빈삼각의묘(114.206) 16.02.19 397 0
55165 바알못이 내기바둑꾼 돈 따먹은 썰 [2] ㅇㅇ(183.101) 16.02.19 474 0
55164 야시발 내가 인공지능3급이김 [2] 바갤러(121.155) 16.02.19 205 1
55163 타이젬 유료화 내국인만 해당된다는게 사실이야? [1] ㅇㅇ(119.194) 16.02.19 227 0
55161 집에가는길에 혜원출판사 정석베스트 사서 갈거야 [11] 바세돌(211.36) 16.02.19 353 0
55159 이창호가3개정도만더 우승햇엇다면 [2] ㅂㅅㄴㅋㅍ(39.7) 16.02.19 244 0
55158 7연승 신바람! 바둑중독자(182.227) 16.02.19 137 1
55157 신과 이세돌이 대결하면 2점이면 이세돌 필승이냐? [9] ㅇㅇ(183.101) 16.02.19 336 1
55156 타이젬 단점 바둑판이 작음 [1] 타이젬(183.102) 16.02.19 168 0
55155 알파고가 화제는 화젠가봐 [1] ㅇㅇ(183.101) 16.02.19 193 0
55154 모바일 타이젬은 형세판단 무료네?? [2] ㄹㅈ(114.202) 16.02.19 246 0
55153 난 걍 타이젬 돈주고 쓰련다 [3] ㅇㅇ(223.62) 16.02.19 201 0
55152 타이젬이 막말로 장점이 있냐? ㅇㅇ(220.85) 16.02.19 90 0
55151 [초보] 백선입니다. 뭐가 최선일까요 ? [13] 바둑중독자(182.227) 16.02.19 232 0
55150 바둑이 늘지않는다 [2] ㅇㅇ(222.238) 16.02.19 166 0
55149 바둑은 없어져야함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9 314 2
55148 바둑티비볼때돌던지면존나빡치지않냐 [7] 바갤러(110.70) 16.02.19 337 1
55147 알파고 대국말인데? [2] ㅇㅇ(175.194) 16.02.19 220 0
55146 멀티고로 사활문제 만들 때. [1] AlphaG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19 209 0
뉴스 CJ ENM·워너브라더스, 리메이크 영화 공동제작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