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단 수수

5라운드 3경기 1국 박영훈(흑) vs. 이호범 대국이 65수로 최단 수수입니다. (왼쪽 바둑판 그림)

이번 시즌 최단 수수인 65수는 바둑리그 전 시즌을 통합해도 최단 수수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종국이 아니라 이호범이 장고대국의 초읽기 규정(1분 1회)을 착각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전까지는 70수가 최단 수수였으며 앞으로도 정상적인 종국으로 65수 이하의 대국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2. 3패빅 대국

오른쪽 바둑판 그림은 16라운드 4경기 3국 신진서(흑) vs. 강유택 대국으로 3패빅에 의한 무승부 대국입니다.

2013 시즌 장생에 의한 무승부에 이어 2번째 무승부 대국입니다.

이 대국이 팀 승패도 무승부로 만들었습니다.

3. 전 시즌을 통산하여 최철한 선수가 100 승을 최초 달성하였습니다.

바둑리그가 출범한지 11년 1개월 22일만입니다.

강동윤, 이세돌 선수도 이어서 100승 달성하였습니다.

4. 신안천일염 vs. 포스코켐텍의 전/후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신안천일염이 5:0 승리를 거뒀습니다.

2008 시즌에 영남일보가 울산디아채를 상대로 전/후반기 두 번 모두 5:0 승리를 거둔 적이 있습니다.

5. 10라운드 1경기 1국 이지현(흑) vs. 변상일 대국은 바둑리그 출범 후 정규시즌 3천번째 대국이었습니다.

6. 김지석 선수는 1라운드에서 5라운드까지 상대가 모두 1지명이었습니다.

같은 지명을 여러 번 연속으로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조사해 보면 2006 시즌 고근태 선수가 2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연속해서 다섯 번을 3지명과 만난 적이 있습니다.

7. 박정환 선수는 2014 시즌 5라운드부터 2015 시즌 10라운드까지 정규시즌 18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21연승입니다.

8. 기권승 대국

12라운드 2경기 1국 김주호(흑) 윤준상 : 김주호의 선수의 대국 전일 디스크 수술로 윤준상 기권승

12라운드 3경기 3국 백홍석(흑) 박정환 : 박정환의 지각으로 백홍석 기권승

박정환은 2010 시즌 8라운드 1경기 4국 한상훈과의 대국에서 지각으로 시간패 당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규정은 기권패가 아니라 시간패로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9. 18라운드 4경기에 SK엔크린의 퓨처스리그 선수 전원이 바둑리그에 출전하였습니다.

마치며.

이번 시즌 바둑리그는 여러분에게 어떤 모습이었나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