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뜸)알쿠님 어느정도실력에서 바둑을 시작하셨는지요.
저는 전역을12월에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하다 말다 하면서 이렇게 5월이 왔습니다.
책은 두권이 있습니다.
하나는 포석을 이용한 기본정석<혜원바둑>, 바둑 처음 배우기 기초편(여기에 옥집 축 장문 등등 문제 푸는게 있습니다.)
타이젬을 가입하고 두번 두고 두번 이겼습니다.
그런데 질제 둬 본것은 지금 두번 뿐이라는.
책을 매일 본것도 아니고 몇주를 간격으로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바둑을 잘 두고 싶습니다. 흥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저를 보기에.. ㅋㅋㅋ
알쿠님도 열심히 하여 이제는 초급은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전 기본인 사활도 잘 못하지만 큰수를 둘 줄 모르겠습니다. 이런걸 맥이라고 하나요? 아니면 큰수... 포석이라고 하나요?
정석은 화점 2개정도 외웠습니다. 계속 외우고 있지만 어렵다는..;; ㅋㅋ
평소에 보통 어떻게 바둑 공부를 하시는 지요.
바둑판에 두면서 공부를 하시나요? 아님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시나요?
전 책에 풀기만 하면서 공부를 하니 영.. 느낌이 잘 안옴니다.  그리고 혹시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문제가 나오면 건너 뛰시나요? 아니면 그 문제로 몇일을 가시는 편인가요? 전 후자에 속하는데 문제를 풀고 답을 보고도 답이 틀린것 같은 느낌이 나면 그 문제를 못 넘어 갑니다. 책이 안좋아서 그런지 가끔 인쇄가 잘 못 된게 있습니다.  아니면 제가 틀린답이라고 우긴것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진도가 안나가다 보니 책을 펴고 금방 책을 닫아버립니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안 풀고 넘어가면 기본이 안 쌓일것 같아서 겁이납니다. 대국을 해서 패하는 것도 겁이나고요.
대국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
아.. 아무튼 잘 두고 싶은 마음은 하늘 같은데 용기 없는 저 자신이 ㅠㅠ
나름 슬럼프입니다. ;;; ㅎ
그냥 뻘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