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외에 다른 선수들도 강해져야 한다.

그럴려면 뭐가 필요할까?

최정 커리어의 특징은 입단 초기부터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굉장히 많았다는 사실이다.

김은지보다 2, 3배는 더 많았다. 대신 김은지는 중국여자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오유진, 김채영도 마찬가지다. 둘 다 입단 초기부터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많았다.

더욱이 오유진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중국여자리그에서 뛰었다.

중국여자리그에 한해서는 최정보다 오유진의 출전횟수가 더 많다.

김채영도 오유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경험을 쌓았다.

그런데 지금 중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정유진, 김주아, 김민서 등등 신예들은

국제대회 경험도, 타국 리그에서의 경험도 거의 쌓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허서현은 조금 낫다)

상황이 이런데 중간층 신예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기를 바랄 수 있겠나?

그래서 한국기원은 어떤 명목을 붙여서라도 이 중간층 신예들이 외국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실전경험보다 더 좋은 훈련은 아마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