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디션 괜찮았음. 3회에 제구가 살짝 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적당한 타이밍에 (포수와)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고 바로잡았음. 원인은 팔꿈치 각도가 3루 베이스쪽으로 아주 살짝 치우쳐졌는데, 그걸 알고있었고 수정을 했음.

- 70구 던지고 감독과 상의후에 충분하다는 결론 내렸음. 솔직히 더 던지고 싶었는데 현명한 결정을 내리자고 판단해 끊었고,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함.

- 슬라이더 던지는데 무브먼트에 약간 변화를 줘봤음. 92, 93마일 찍히는 건 약간 커터성이고, 더 느린 애들은 좀더 밑으로 꺾이는 구종임.

- 투수타석은 원래 스윙 자체를 안하려고 했음. 근데 주자가 2,3루로 바뀌니까 걍 유격수나 3루수를 살짝 넘겨서 주자 불러들이고 싶었음. 그래서 엄청 큰 스윙은 하지 않고 공을 퍼올리려고 했음.

- 지난 선발 등판때의 어깨 부상이 타격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보기 때문에 타석에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음. 이 부분에 있어서 현명해지려고 함.

- 나는 타격하는걸 즐기지만 팀의 승리에 더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마운드 위에서 잘하는 것임. 타격 방식에 있어서 조정이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