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가 홍팍이나 그런데서 이런글을 많이 봤을거다.

(wrc, ops는 추신수가 이치로를 '압살'한다)

과연 wrc, ops를 압살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추신수의 wrc, ops가 월등할까??

추신수 wrc, ops 전성기 10년치를 알아보자. 참고로 2008년 클블의 추신수는 규정타석을

못채워서(370타석) 역시 규정타석을 못채웠지만 규정타석 358타석인 2011년의 우르크를

더해 평균 구함(128)

추신수

2008년, 2011년 728타석 wrc: 128

2009년 685타석 wrc: 134

2010년 646타석 wrc: 145

2012년 686타석 wrc: 130

2013년 712타석 wrc:150

2014년 529타석 wrc:101

2015년 653타석 wrc:128

2017년 636타석 wrc: 102

2018년 665타석 wrc: 117

2019년 660타석 wrc: 112

추신수의 10년 평균 통산 wrc: 124.7

이치로

데뷔 이후 이치로의 10년 평균 통산 wrc115.6

추신수 10년 ops 평균: 828

이치로 10년 ops 평균: 806

아무리 봐도 압살이란 표현 자체를 쓸 수가 없다. 근소하게 앞선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이치로의 통산 도루 성공률은 81프로로 역대 성공률이 40위인데 눈여겨 볼건 이치로보다

도루 성공률이 좋았던 선수들중 이치로보다 도루횟수가 떨어지는 선수가 대다수라는거다.

전성기 10년 기준으로 치면 성공률이 더 높 아질걸 감안하면,

이치로가 도루하는게 훨씬 팀의 승리 기여하는건 당연한 사실이고 해야되는게 맞다.

*이치로 시대보다 확실히 도루는 줄었지만 지금도 풀시즌 기준으로 1등은 40개 도루, 그리고 30개의 도루

수치가 나올걸 여러명 나오는걸 감안할 때 도루의 중요성, 진루의 중요성은 여전히 중요시 되는걸 알 수 있다.

*단지 지금 시대는 성공률이 낮아도 그냥 무지막지 하게 하는 그런 도루는 효율이 떨어지니 자제하는 편이라는거

(템파같은 팀은 도루 성공률이 낮아도 지금도 무지막지 하게 시도하고 있다)

*bsr(주루기여도)가 역대3위인 이치로인데 주루능력이란건 단순 도루만 떼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한 베이스 더

진루할 수 있냐, 다른 선수가 안타를 치면 1베이스까지 못 가는걸 2베이스까지 갈 수 있냐 등등도 다 포함되고

이런 주루능력에 있어서 이치로는 톱급이다. 

* 한마디로 wrc, ops는 추신수에 근소하게 밀리는게 맞지만 그외 주루기여(bsr 3위), 수비(골글 수비 10개)로

추신수를 압도하며 그 차이는 그대로 승리도 기여도에 드러나서 최전성기 3년을 떼어서 봐도 둘의 war 차이는

6이 나며 10년 전성기로 비교해보면 20이상 차이가 난다.

이치로와 추신수을 비교하며 순수 타격은 누가 위나요? 라고 물어보는건 아자르와 크라우치를 비교하며 순수

공중헤딩능력, 공중몸싸움은 누가 위나요?라고 질문하는거와 똑같다. 축빠중 아자르와 크라우치를 저렇게

비교글 올리는 사람은 없다. 왜냐면 둘은 다른 급수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치로와 추신수를 비교하며 이치로를 내리깎고, 그의 주루 가치를 내리 깎는 인간들이 지금도 많으나 분명한건

추신수는 절대로 이치로에게 못 미치는 타자라는 것이다. 타자, 야수 구분하는것 자체가 국뽕이다. 추신수는

선수로써, 타자로써 이치로의 발톱정도 밖에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