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질병관리본부 제10~15차(2014~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배포용

선 3줄 요약

1. 고3 남녀 성경험률은 매년 평균 9~11% 정도. 고3 학생들이 하반기부터 발정나서 날 뛰지 않는 한 20살 1월1일 전까지 성경험률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쳐도 20%는 절대 넘을 수 없다.

2.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성경험률은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 군지역으로 갈수록 더 높고 일반계고보다는 특성화고등학교가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고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속해있는 '대도시의 일반계고 학생들'은 저것보다도 더 낮을 것이으로 보는 게 맞다.

3. 질병관리본부가 표본집단 57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근 13년간 해왔기 때문에 99.9% 정확함. 총선, 대선 여론조사랑 비교도 안 되게 정확하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5611개 학교, 268만 여명의 학생(2019년 기준) 중에 중고교 800여개(57000여명) 를 표본으로 뽑아서 청소년건강행태 조사를 익명 설문조사로 실시하여왔다.

(시기는 안 나오는데 찾아보니 4~7월 사이인 거 같음.)

모집단 층화 단계에서 표본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군과 학교급(중학교, 일반계고, 특성화계고)을 층화변수로 사용하여 모집단을 무려 117개 층으로 나눴다. 지역군은 17개(시,군,구의 대도시, 중소도시, 군지역으로 나누고 지리적 접근성, 학생수(50명 미만은 제외)및 인구수, 생활환경 다 따져서 표본을 구했음.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서 학교수 선정도 했다.

걍 요약하자면 통계전문가들이 통계오차 줄이려고 이것저것 하나하나 다 고려해서 표본 제대로 뽑았단 얘기이다.

(보통 총선, 대선 유권자가 4천만명이 넘는데 여론조사 1천명 돌리면 실제결과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데 270만명 중에 5만7천명 뽑았다? 응답자들 중에 일부가 구라를 친다고 감안을 해도 오차가 거의 없는 수준일 수 밖에 없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86개의 항목 중에 그 중 77번 항목이 '성관계 경험률'이다.

매년 차이가 있지만 고3 남학생 기준으로 근 6년간 12.1~14.6% 고3 여학생 기준으로 4.6~7.5%가 성경험이 있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여학생의 경우 경험이 있는데 없다고 속이는 경우가 '물론' 있어서 실질적으론 저것보다 약간 높을 것이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 경험이 없는데 있다고 속이거나 성매매로 첫 경험을 한 놈들도 (당연히) 있어서 저것보다 약간 낮을 것이다.

따라서 남학생의 경우 중간값인 13%보다 약간 낮고 여학생의 경우 중간값인 6%보다 약간 높다고 보는 게 맞다.

그러므로 고3 남녀 평균 성경험률은 4~7월 기준으로 9~11%로 보는게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