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시즌 이동

IN : 욜머 산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맷 하비, 프레디 갈비스, 애쉬턴 구도

OUT : 호세 이글레시아스, 알렉스 콥, 레나도 누네즈, 한서 알베르토, 애셔 워시에초우스키, 데이비드 헤스, 드와이트 스미스 Jr.

요약 : 애매한 자원들 싹 다 날려버리면서 리빌딩이 과도기에 도달했다. 타자진은 거의 완성된 상태이고, 투수진은 올해도 꾸준히 영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시험 탈락한 워시에초우스키나 헤스를 가볍게 날렸다. 콥도 연봉보조 10밀 해주면서 깔끔하게 청산했다. 이제 남은 건 골칫덩이 크리스 데이비스 단 하나다.

2021시즌 뎁스차트

C

챈스 시스코

페드로 세베리노

2년 내내 대환장쇼를 보여줬던 포수 듀오다. 2019년 역대급 씹재앙 프레이밍과 포수 수비를 둘 다 보여주면서 경기 중간에 포수 교체를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었다. 공격력도 둘 다 비슷하고 수비력도 둘 다 비슷해서 올해도 시즌 절반 딱 나눠서 번갈아 나올 예정이다. 이 정도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러치먼을 빨리 쓰는 것이 답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일단 타격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시스코가 선발이다.

1B

트레이 맨시니

마차도가 떠난 첫 해부터 혼자 눈물의 똥꼬쇼를 하면서 팀의 시즌 120+패를 온 힘을 다해서 막았다. 그나마 산탄데르와 헤이스의 등장이 다음 시즌부터 맨시니가 지게 될 부담을 덜할 것이라는 희망적 성과였다. 그런데 2020시즌을 앞두고 대장암 판정을 받으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선수생명이 위태로워졌다.

다행히 1년간의 투병을 성공적을 이겨내고 2021시즌은 정상적으로 1루/지명타자로 출장할 예정이다. 게다가 팀 내 좋은 타자들이 성장하면서 복귀 1년차에는 큰 부담감 없이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크리스 데이비스

재앙 그 자체이다. 돈 때문에 버릴 수도 없고 쓸 수도 없고 구단 입장에서는 미칠 지경이다. 최근 3년 기록 보면 보는 사람이 정신이 아찔해질 지경이다.

크리스 데이비스 최근 3년 성적

929타석 829타수 28홈런 86타점 69득점 83볼넷 348삼진 .169 .251 .299 .550 wRC+ 48 fWAR -5.3 bWAR -5.7

잔여연봉 2년 4600만 달러

2B

욜머 산체스

'수비로 일낸다' 를 선수로 만들어내면 산체스다. 컨택, 파워가 상당히 빈약하면서 개눈깔이다. 그래도 수비 하나는 기똥차다.

올해도 빠른 발로 장타 몇 개 만들어내는 거 제외하고는 타격면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그냥 쥬렌식이나 좋아할 자원.

SS

프레디 갈비스

한 방 있는 튼튼한 유격수. 솔직히 튼튼한 유격수라서 빅리그에서 꾸준히 살아남는 것. 다른 포지션이었으면 예전에 일본, 한국리그에서 배트 돌리고 있었을 것이다.

일발장타 이외에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수비도 평균 언저리고 주루도 30대 들어가기 전부터 아작이 났다.

일단 구멍난 곳 메꾸는 데는 딱 맞는 자원이라 볼티모어는 상당히 만족할 듯하다.

2016-2020년 주 포지션 유격수 출장 탑 5

프란시스코 린도어 678경기

프레디 갈비스 676경기 (2루수 48경기 / 중견수 1경기)

잰더 보가츠 652경기

브랜든 크로포드 651경기

장 세구라 620경기 (2루수 163경기 / 3루수 21경기)

팻 발라이카

나름 파워와 주루가 좋은 내야 유틸리티다. (통산 ISO .190)

중견,포수 빼고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내외야를 왔다갔다 하면서 빈자리 생기면 메꿀 예정이다.

3B

리오 루이즈

볼티모어도 큰 생각 없이 루이즈를 웨이버로 데려왔지만, 2019년 루이즈는 12홈런 wRC+ 81로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수비력도 나쁘지 않았다.

2020년에도 팀 내 홈런 3위에 장타율도 4할 (.427)을 넘기면서 주전 3루수도 낙점받았다. 하지만 철밥통은 아니고 그냥 1년 못하면 단번에 칼질당할 것이다.

LF

라이언 마운트캐슬

2018-2019년 연속으로 1루수 최상위권 유망주였던 마운트캐슬은 차근차근 산하리그들을 밟고 올라오면서 2020년 드디어 빅리그 데뷔를 했고, wRC+ 141라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직 빅리그에서 140타석밖에 못 뛰었지만 올해, 그 다음 해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1루 수비를 외야수비보다 더 못해서 주전 좌익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CF

오스틴 헤이스

2019년 시즌 말에 엄청난 퍼포먼스 (21경기 4홈런 13타점 OPS .947)를 보여주면서 2020년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2020시즌에 Sweet Spot%이 20%나 떨어지면서 하드힛%나 타구속도도 상당히 내려갔다. 일단 외야 수비가 좋기 때문에 중견수로 출장하겠지만, 작년같은 폼을 보여주면 철밥통 멀린스와 경쟁체제가 될 수도 있다.

세드릭 멀린스

철밥통. 보여주는 게 없는데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마이애미의 브린슨과 같은 부류. 그나마 브린슨보다 타격은 좋다. (멀린스 .225 .290 .342 .632 / 브린슨 .189 .242 .304 .546)

데뷔시즌인 2018년 당시 수비도 상당히 안 좋았으나 2020년 OAA 기준으로는 최상위권 중견수비수라고 나올 정도로 개선이 되었다.

일단 헤이스가 좌익수로 가고 마운트캐슬이 지명타자나 1루로 가는 등의 포지션 연쇄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 한 외야 백업따리로 일단 시작할 예정이다.

RF

앤서니 산탄데르

애런 저지의 유일한 골글 경쟁자이다. 작년에 골글을 갈로가 받았지만, 충분히 산탄데르도 수상할 만 했다.

공수주가 기본으로 평균 이상으로 존 밖에 있는 공을 자주 치는 개눈깔이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삼진을 덜 당하는 타자다. (통산 K% 19.8%)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지만 최소한 삼진 덜 먹는 트럼보만큼은 할 것으로 보인다.

DH

DJ 스튜어트

팀 내 외야수가 많기도 하고 100kg 넘는 거구라서 사실상 억지로 지명타자로 쫒겨난 타자다. 일단 스캠에서는 좌우익 왔다갔다 하면서 나오는데 산탄데르, 마운트캐슬과 좌,우익수,지타를 번갈아 뛸 예정이다.

존 밖에 공은 잘 안 치는데 존 안에 들어오면 뇌 비우고 빠따 돌리다가 벤치로 돌아가는 타자유형이다.

그래서 K%, BB%가 둘 다 높다. (2020년 K% 33.9% - BB% 17.9% / 커리어 K% 25.3% - BB% 12.6%)

26인 로스터 간당간당한 멤버

리치 마틴 / 라몬 유리아스 (2B,SS,3B)

흔한 마이너리거 내야 유틸리티다. 리치 마틴은 2019년에 보여준 게 있어서 빅리그에서 얼굴 여러번 비추긴 힘들고, 그나마 2020년 시즌 말에 두가지의 의미가 담긴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라몬 유리아스가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높다. 다만, 2루,유격 수비 표본이 아무리 적은 걸 감안해도 처참한 필딩율은 좀 생각해 볼 일이다. (2루 19.0이닝 필딩율 .900 / 유격 35.0이닝 필딩율 .850)

자마이 존스 (2B.CF,LF)

알렉스 콥 반대급부로 데려온 자원으로 일단 스캠에서 얼굴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뎁스가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내야수들의 활약에 따라 빅리그 입성이 낭낭할 수도 있다.

2021시즌 예상 타순

1 오스틴 헤이스

2 DJ 스튜어트

3 앤서니 산탄데르

4 트레이 맨시니

5 챈스 시스코

6 라이언 마운트캐슬

7 리오 루이즈

8 프레디 갈비스

9 욜머 산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