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초고인데 3500자(공백 포함) 정도 나오네요

사진 넣으면서 다이어트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분량이 생각보다 더 많아서 좀 그러네

역학이나 해부학 지식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즘 유튜브에 이런 영상들이 자주 올라오는데 만드는 사람들도 생리학 학위가 없긴 함) 없어서 좀 어렵네요.

처음 영상을 반신반의하면서 봤는데, 몇 번을 돌려봐도 제대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내가 해야갤 사람들한테 이걸 소개해도 되는 건지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내가 납득할 수 없는 정보를 잘 아는 척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어느 친절한 유동의 도움으로 처음 접한 그 동영상이 소개하는 50분 길이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참고서를 찾아다녔습니다. 

그중 하나는 선동열 야구학인데, 혹시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작년 9월쯤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굉장히 호평받았던 연재답게 내용도 탁월합니다. 덕분에 좀 많은 것들이 깔끔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이게 그 내용이구나 하는 느낌? 

트레드 애슬레틱 말고도 선수 타격감이나 피칭디자인을 잡아주는 업체가 많은데, 소위 드라이브라인도 이런 곳입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거,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도 비즈니스하는데, Velocity Development and Biomechanical Analysis라는 커리큘럼은 거의 대부분의 아카데미에서 찾아볼 순 있긴 합니다. 명칭 그대로 몸에 안 맞는 동작을 찾아내고, 더 빠르게 던질 수 있는 타이밍을 잡아줍니다. 타이밍 얘기는 아마 본편에서 다루겠지만

구속을 올려준다. 거짓말 같지만 하위 드래프티 물주전자 친구들도 트래킹장비를 이용한 너드들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2편(3편이 될 수도 있음) 쓰면 보시나요?